고용부 장관 김영주.."노사정 함께 해법 찾아야"

2017. 7. 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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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부의 노동정책에 강한 추진력을 보태겠다면서 특히 고용·노동문제는 노사정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조대엽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지 열흘 만에 이뤄진 인사입니다.

김 후보자는 17, 18대를 거쳐 20대에도 국회에 입성한 3선의 중진 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분야 전문가로 꼽힙니다.

청와대는 노동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검증된 정무 역량으로 노동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김영주 후보자는) 노동시간과 비정규직 축소 등 노동현안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입니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새 정부 들어 5번째 현역 의원 출신 장관이 됩니다.

전문성에 더해 김 후보자가 여성이라는 점도 발탁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현재까지 임명된 장관급 여성 공직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모두 5명인데, 여기에 김 후보자를 포함하면 여성 비율이 30%를 넘는 겁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명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노동 정책에 강한 추진력을 보태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고용-노동문제는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사정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핵심 정부 부처임과 동시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노동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시간 근로 등 경직된 노동 관행을 고칠 생각도 내비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이 의결되는 대로, 남아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차관급 통상교섭본부장 인선을 단행할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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