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승수부터 양택조까지…이 반전, 네버엔딩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23 18: 37

'복면가왕'의 반전 무대는 계속 된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새로운 가왕이 된 아기해마는 "그분의 마음을 오늘에서야 알겠다. 너무 죄송하다. 근데 저도 입장이 있으니까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멸종 위기에 있는 해마를 여러분들이 살릴 수 있다"고 가왕방어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무대에서는 문천식, 양택조, 업텐션 환희, 김승수 등이 복면을 벗고 놀라운 정체를 공개했다.
파라솔의 정체는 문천식이었다. "꾸밈없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다정한 목소리"라고 극찬을 받은 감성 반전 보컬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솔로 무대에서 성시경의 '차마'를 부르며 반전 가창력을 선보인 문천식은 "꼭 한 번 나와보고 싶었는데 나와서 칭찬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노래하려고, 춤추려고 연습하는 저를 보면서 살아있다는 생동감을 느껴서 정말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꽃돼지의 정체는 배우 양택조였다. 김구라는 꽃돼지의 정체를 자신의 친구 심현섭으로 확신했던 상황. 그러나 솔로곡 '빈대떡 신사'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꽃돼지의 정체에 판정단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김구라는 고개를 숙였다. 양택조는 "내가 여기 감히 나오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기분 좋게 놀고 간다"며 "혹시 복면을 벗었는데 내 얼굴을 못 알아볼까봐 걱정했다. 아직도 내 얼굴을 안 잊고 알아봐주는구나 기뻤다.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수호랑의 정체는 업텐션의 환희였다. 환희는 아쉽게 5표로 수호랑에 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반다비와 함께 육성재-김남주의 '사진'을 부른 수호랑의 목소리에 "이수만이 좋아하는 목소리"라고 SM 아이돌이라고 추측한 상황. 솔로곡 '전활받지 않는 너에게'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환희는 "엄청 떨렸다. 아무래도 선율이 형이 나와서 노래를 너무 잘했는데, 저희 팀에 메인 보컬이 두 명이 있다. 제 노래 실력도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모두를 놀라게 한 철수의 정체는 다름아닌 배우 김승수였다. 연예인 판정단은 "발음이 너무 좋다. 목소리에 BB크림을 바른 것처럼 매끈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철수는 아쉽게 영희에 패해 복면을 벗게 됐다. 김구라는 철수의 정체를 김승수로 추측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솔로곡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김승수의 얼굴에 김구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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