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호우특보 모두 해제..남부 폭염특보 지속

맹지현 2017. 7. 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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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까지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구름은 대부분 물러갔습니다.

중부지방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남부 지방의 폭염특보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자세한 장마 전망을 기상전문기자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내려져 있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북한에서 남하한 장마구름이 수도권에 장시간 정체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파주 155mm, 고양 149mm, 의왕 135mm 등 경기도에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서울에서도 133mm가 넘는 장맛비가 내려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점차 소강상태에 들어 현재 비가 오는 곳은 없다며 저녁까지는 서울, 경기 일부에서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수도권의 폭우는 북한지방에서 남하하던 장마구름이 서울, 경기도 좁은 지역에 오래 정체됐고 공기 상공까지 뜨거운 공기가 머문 가운데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높이 12km가 넘는 폭우구름이 발달하게 됐습니다.

장마는 소강상태에 든 가운데 화요일에 다시 한번 약하게 활성화돼 전국에서 비가 내리다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 후반에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부와 달리 남부 곳곳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광주와 대구, 부산, 울산, 전남과 경남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 입니다.

이들 지역은 푹푹찌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찜통더위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하는 곳이 많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하겠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서태평양에서는 5호 태풍 노루와 6호 태풍 꿀랍이 만들어져 북상 중에 있습니다.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앞으로 발생할 태풍을 포함해서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장마전선의 소멸과 활성화, 폭염의 강도를 강하게 하는 등 날씨 예측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주 날씨는 여러 태풍의 진로와 강도 등에 따라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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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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