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선 홍역, 홍콩·대만은 독감..해외 감염병 주의

맹지현 2017. 7. 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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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휴가 때 해외로 떠난다면 현지에 유행하는 감염병은 없는지 살펴야겠습니다.

지금 유럽에서는 홍역이, 홍콩과 대만에서는 한여름인데도 독감이 유행 중인데 발생 양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관광지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루마니아 등 유럽에서 현재 홍역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2월 루마니아에서 홍역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중순까지 유럽에서 1만4천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 중 35명이 사망했습니다.

홍역은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입안에 발진을 동반하는데 대부분 쉽게 회복되지만 성인의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으로 출국하려면 홍역 예방접종이 권고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성인이 홍역에 걸리면 소아보다 합병증이 많고 사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예방접종력이 불분명확한 분들은 홍역 예방접종을 하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과거에 홍역을 앓았거나 만 50세 이상이면 항체가 거의 형성돼 있어 접종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 홍콩와 대만에서는 독감이 유행 중입니다.

홍콩에서는 최근 두달새 독감으로 199명이 사망했고 대만에서도 한 달 간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손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을 잘 지켜야 합니다.

이밖에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는 메르스, 동남아와 중남미에서는 지카, 뎅기열이 유행 중인 만큼 귀국 후 2주 동안 열이나 발진과 같은 이상 증상이 없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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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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