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태규 "검찰수사 종료되면 당 결단 필요"

홍지은 2017. 7. 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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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유미 씨 사건 본질은 동료 한 개인의 정신 나간 일탈이다. 그러나 나와 직접 연관 없는 사태라며 나 몰라라 한다면 무책임한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전 후보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시기적으로 내용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검찰이 과잉 충정 수사에는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겠지만 사건 자체에 대한 당의 책임은 여전히 남아있고 지울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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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로 치열한 신구대결 이뤄져야"
"추경 효과와 성과 철저히 검증할 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 및 이유미씨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7.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23일 국민의당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수사 종료 시점에서 당의 책임 있고 진정성 있는 성찰과 반성을 위한 결심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유미 씨 사건 본질은 동료 한 개인의 정신 나간 일탈이다. 그러나 나와 직접 연관 없는 사태라며 나 몰라라 한다면 무책임한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전 후보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시기적으로 내용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검찰이 과잉 충정 수사에는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겠지만 사건 자체에 대한 당의 책임은 여전히 남아있고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률적 책임 외에 우리 스스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얼마나 공정하고 엄정하게 묻느냐에 따라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줄 것이냐 말 것이냐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특정인의 책임이 아니라, 그런 잘못된 일탈 가능하게 했던 당의 기강과 조직문화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 달로 예정된 전당대회와 관련해 "이번 전당대회가 단순히 중진들의 놀이터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 책임을 진 지도부의 후임을 선출하는 단순한 임시 전당대회가 되는 순간 당의 미래는 어둡다"며 "중진도 사즉생의 기회로 달려들지 않으면 도태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동안 당이 너무 중진 중심으로 움직여 왔다"며 "이번 전당대회 계기로 청년 여성들이 당의 주류가 되고 당의 전면에 나서서 치열한 신구대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내일(2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진지하게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세의 범위나 수준, 실효세율 문제, 적절성 문제 등을 다 따져볼 것"임을 설명했다.

한편 그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추경안) 내용도 매우 부실하고 과연 추경의 사유가 맞는 것인지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며 "내년 결산에서 이번 추경의 효과에 대해 별도로 그 성과를 분석하고 그의 정도에 따라 정부 당국과 관계자에 책임을 물을 것은 확실히 묻겠다"고 경고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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