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언론 "황재균, 트리플A서 산도발과 경쟁"

윤욱재 입력 2017. 7. 23. 12: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황재균(30)이 트리플A에서도 경쟁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파블로 산도발이 트리플A에 합류할 일정이 정해지면서 같은 포지션의 황재균이 3루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더 머큐리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황재균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것에 대해 "황재균은 11타수 4안타로 했지만 이후 25타수 2안타로 슬럼프에 빠졌다"라고 최근 부진이 영향을 미쳤음을 이야기했다.

황재균은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결승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화려한 출발을 알렸으나 결국 13경기에서 타율 .167 1홈런 3타점에 그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황재균이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길 바란다. 사실 그는 불리한 면이 있었다. 한번도 상대하지 않았던 투수들을 상대로 몇 차례 선발로 나가거나 대타로 기회를 얻어야 했다"라고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바랐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이 매체는 "이제 황재균은 트리플A에서도 경쟁을 마주해야 한다. 산도발이 26일 새크라멘토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산도발과의 경쟁을 전망한 것이다.

또 다른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서는 황재균이 트리플A에서 3루수로 나설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황재균은 트리플A에서 산도발의 팀메이트가 될 것이다"라면서 "산도발에게 3루수로 뛸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황재균은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는 게 이 매체의 전망이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