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출마 뜻..민주당 내 후보군은?

윤다빈 입력 2017. 7. 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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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지사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시장은 당초 서울시장 출마에 비중을 뒀으나 최근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시장이 3선 도전 의사를 밝힌데다, 서울로 거주지를 옮겨서 출마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도전'으로 읽힌다는 주변이 조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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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경기 성남시는 6일 시청에서 열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이재명 성남시장) 정기회의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으로 자체 경제협력 물꼬 트겠다"고 말했다고 7일 밝혔다. 2017.07.07 (사진=성남시 제공)photo@newsis.com

'친문' 전해철 의원 경쟁자로 꼽혀
김태년·최재성·안민석 등도 후보군
염태영·최성 등 자치단체장도 '의지'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지사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시장은 당초 서울시장 출마에 비중을 뒀으나 최근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시장이 3선 도전 의사를 밝힌데다, 서울로 거주지를 옮겨서 출마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도전'으로 읽힌다는 주변이 조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21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서도 "저는 조만간 대외적으로 공표되겠지만 이미 마음의 결정을 거의 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거취 표명을 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인은 국민의 대리인인데 국민이 필요한 일을 해야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큰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해야할 일을 책임있게 이행하면 국민이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고 확신한다.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뭘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시장의 당내 경쟁자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그룹이 꼽힌다. 특히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해철 의원이 가장 강력한 맞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와 2017년 대선을 거치며 경기도 전역에 기반을 다졌다. 그는 지난달 최고위원 임기를 마친 후 지역을 돌며 당원들과 접촉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경기도당 위원장이 21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로당원 표창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6.21. 20hwan@newsis.com

전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여러가직 고민을 하고 있다"며 "8월~9월초에 출마선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친문에서는 성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정기획자문위 위원장을 맡았던 김진표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2010년 단일화 경선, 2014년 본선에서 패배한 탓에 3번째 출마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차기 총리 등 다른 진로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추미애 대표 측에서는 최재성 전 의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4선의 안민석 의원도 출마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선의 이종걸 의원은 출마의사를 가지고 있으나 대선 당시 이 시장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탓에 당대표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경기지역 대도시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맡고 있는 인사들 역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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