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리뷰] '네이마르 멀티골' 바르사, 유벤투스에 2-1 승..2위 등극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무너뜨렸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셜널 챔피언스컵에서 유벤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으로 조 2위로 올라섰고 유벤투스는 8위에 머물렀다.

[선발명단] `PSG 이적설` 네이마르 선발출전

유벤투스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만주키치를 두고 2선에 벤탄쿠르, 르미나, 스투라로가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케디라와 마르키시오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아사모아, 바르잘리, 베나티아, 리히슈타이너가 구성했다. 골문은 부폰이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네이마르, 알카세르, 메시가 공격 라인업을 구성했고 이니에스타, 삼페르, 라키티치가 중원에 섰다. 디뉴, 마스체라노, 피케, 비달이 수비를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실레센이 꼈다.

[전반전] 네이마르의 멀티골, 아무것도 못한 유벤투스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주도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유벤투스의 수비를 흔들며 공간을 만들었다. 전반 8분에는 네이마르가 얻은 프리킥을 메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빠른 역습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스투라로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머리로 해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에서 나왔다. 전반 15분 네이마르가 알카세르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득점 후에도 바르셀로나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유벤투스를 공략했다. 결국 추가득점이 터졌다. 전반 25분 네이마르는 완벽한 돌파 후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좀처럼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35분 라키티치는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37분 네이마르는 또 다시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메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 41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반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키엘리니의 만회골, 바르셀로나의 승리

후반 시작과 함께 바르셀로나는 모든 선수를 교체했다. 실레센, 피케, 마스체라노, 디뉴, 비달, 삼페르, 라키티치, 이니에스타, 메시, 네이마르, 알카세르가 빠지고 오르톨라, 말론, 움티티, 알바, 세메두, 부스케츠, 알레나, 로베르토, 투란, 데니스 수아레스, 루이스 수아레스가 투입됐다.

후반전 분위기는 유벤투스가 주도했다. 후반 8분 피아니치도 위협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유벤투스도 후반 16분 교체카드를 꺼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디발라, 콰드라도, 이과인, 산드로 등 핵심선수들이 투입됐다. 곧바로 후반 17분 디발라의 코너킥을 키엘리니가 해결하며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32분 수아레스는 측면 크로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약했다. 곧바로 후반 33분 코스타가 빠른 돌파 후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선방에 막혔다. 후반 42분에는 로베르토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속인 후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벗어났다. 남은 시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결과]

유벤투스(1)-키엘리니(후18)

바르셀로나(2)-네이마르(전15, 전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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