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송경아, 24시간 모자란 집순이 라이프[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23 08: 53

 모델 송경아가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집순이지만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모델, 가방 디자이너, 인테리어 까지 집순이지만 그 어떤 사람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23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톱모델 송경아의 일과 가정이 모두 공개됐다. 
송경아와 송경아의 남편은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송경아의 남편 도정한은 송경아에게 첫 눈에 반했다. 하지만 송경아는 정한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송경아 부부는 9개월된 딸 해이를 중심으로 지내고 있다. 송경아는 "제 중심으로 살았는데, 아기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저한테 집중하고 살아야하는 스타일인데 그렇게 못하니까 피곤하다. 애기가 너무 예쁘니까"라고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송경아는 20년차 톱모델로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현장을 이끌었다. 송경아는 179.5cm의 키와 독보적인 마스크를 자랑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송경아는 라디오 생방송 게스트로 초대돼서 맹활약 했다. 
톱 모델이기에 몸매와 체중 관리는 기본. 출산 2개월만에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다. 송경아는 8개월만에 다시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송경아는 소문난 집순이로 다른 사람과 교류하기 보다 혼자 지냈다. 송경아는 "집에서 혼자 사부작 사부작 하는걸 좋아해서 집밖을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경아는 19살에 데뷔하자마자 큰 성공을 거뒀다. 송경아는 국내 모델계에서 일찌감치 성공해서 미국 뉴욕으로 진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톱 모델로 활약했다. 
송경아 역시도 파리와 밀라노를 오가면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지만 공황장애를 4년간 앓았다. 송경아는 "밀라노에서 15일, 파리에서 15일 지내고 인종차별도 겪었다"며 "남들은 못해서 안달인데 행복한 고민이었다. 그런데 뉴욕 아파트에서 새벽 6시에 눌려서 죽는 느낌을 받았다"고 담담하게 공황장애를 겪은 순간을 털어놨다. 
송경아는 그림을 그리고 집을 꾸미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했다. 송경아는 "모델은 대기 시간이 길다"며 "그래서 직접 그림 그릴 수 있는 시간이 많다. 항상 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 
송경아에게 집은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송경아는 "저한테는 집이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라며 "일을 할 때 제외하고는 거의 집에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야하는 공간이니까 더욱 중요하다"라고 집에 대한 소중함을 털어놨다. 
송경아의 남편은 송경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송경아의 남편은 "송경아가 과거에 그렇게 힘들었는지 몰랐다. 알았다면 더 위로 해줬을것 같다. 이런 표현이 좋지 않을지 모르지만 평생을 아버지처럼 돌봐주고 싶다"고 사랑을 전했다. 
송경아는 24시간이 모자란 생활을 하고 있었다. 새 집 공사현장에서 직접 인테리어도 맡고, 불어도 배우고 있었다. 송경아는 직접 공사 감독도 하고 직접 건축자재를 구매했다. 철물점을 직접 들러서 수건 걸이와 서랍 손잡이 등을 샀다. 
송경아는 아이디어로 현실로 만들어내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집 인테리어는 물론 가방 디자인에도 도전했다. 송경아는 신상 가방보다 신상 가죽원단을 더 좋아했다.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가방 브랜드를 론칭했다.  송경아는 "알렉산더 왕이 뜨개질하고 조그맣게 파는 것을 보고 왜 우리는 못할까 생각을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사람이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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