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난조' 세인트루이스, 컵스에 2-3 역전패..오승환 휴식

2017. 7. 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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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서 2-3으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47승 50패를 기록했다. 반면 컵스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50승(46패)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은 양 팀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존 레스터(컵스)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웨인라이트와 레스터는 모두 7회까지 사사구 없는 깔끔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8회에 깨졌다. 8회초 2사 후 폴 데종이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레스터의 느린 커브볼을 노려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그리고 곧바로 랜달 그리척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이번에는 레스터의 2구째 싱커를 공략한 결과였다.

컵스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1사 후 존 제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이안 햅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벤 조브리스트가 1타점 2루타,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앤서니 리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볼넷 2개로 손쉽게 2사 1, 2루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웨인라이트는 7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패전투수는 두 번째 투수 맷 보우먼. 데종-그리척의 연속 홈런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컵스 선발투수 레스터는 8이닝 3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7승(6패)에 성공했다. 웨이드 데이비스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19세이브.

한편 전날 1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시즌 성적은 41경기 1승 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에서 머물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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