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파티피플' 박진영이 냉정히 평가한 이효리의 '블랙'

뉴스엔 2017. 7. 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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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프로듀서로서 이효리의 정규 6집 앨범 '블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이효리는 "좋은 말만 해주는데 솔직히 아쉬운 점 있으시죠?"라며 "솔직하게 말해주면 받아들이겠다. 훌륭한 선배님이니까. 공기반 소리반이 좀 안됐냐"며 박진영의 솔직한 앨범평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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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박진영이 프로듀서로서 이효리의 정규 6집 앨범 '블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7월 22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가수 이효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파티피플'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게스트로는 안성맞춤이었다. 클럽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에서 이효리는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박진영은 이효리 새 앨범에 대해 "이번 앨범을 정말 감동적으로 들었다. 어떤 사람이 진심으로 뭘 쓰고 자기 생각을 담을 때 어마어마한 힘이 있는 것 같은데 앨범 전체에 담겨 있었다. 이효리가 이런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고 이렇게 숙성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이효리와 박진영은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 두 사람의 대화 역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하게 진행됐다. 이효리는 박진영과의 인터뷰에서 보다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이효리는 "예전에는 넓게 사랑받았다면 지금은 좁혀졌지만 더 깊게 사랑 받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는 '예뻐서 좋아요' 하는 분이 많았다면 지금은 앨범을 듣고 공감해주시고 내 삶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예전엔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었지만 요즘은 진짜 날 알아주는 사람들이 생긴다는게 되게 기뻤다"고 털어놨다.

박진영은 "곡이 사랑받는 것과 사람이 사랑받는거 둘다 좋지만 사람이 사랑받는게 더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런 과정으로 가는 좋은 디딤돌이 되는 앨범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좋은 말만 해주는데 솔직히 아쉬운 점 있으시죠?"라며 "솔직하게 말해주면 받아들이겠다. 훌륭한 선배님이니까. 공기반 소리반이 좀 안됐냐"며 박진영의 솔직한 앨범평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망설이다가 이내 "긴 시간 동안 떠나있었다는 느낌은 든다. 앨범이 아니라 춤추고 노래할 때 떠나있었다는 느낌은 든다. 하루하루 춤과 노래로 숨쉬고 있었던 것 같진 않다. 솔직히 말하면 약간 녹슨게 벗겨지고 있는 느낌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춤과 노래에 목숨 걸고 사는 사람이 있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사라지지 말라는 이야기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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