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지코×명수×제시×효린×키썸, 스웩 넘쳤다! '후끈'[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23 01: 30

'스케치북' 지코, 박명수, 제시, 효린, 키썸이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음악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2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불타는 여름밤의 SWAG'이라는 이름 아래 지코, 박명수, 제시, 효린, 키썸이 출연했다. 
첫 무대는 지코가 열었다.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는 '아티스트'로 신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지코는 "여러분들 낚기 위해서 낚시꾼 컨셉으로 의상을 준비했다"고 재치있게 인사를 전했다. 

유희열과의 토크 중, 요즘 가장 핫한 프로듀서인데 지코가 존경하는 프로듀서는 누가 있는지 질문에 "당연히 유희열 선배님이 계시고 이현도 선배님, 서태지 선배님"라고 말했다. "서태지 선배님은 굉장히 어린 나이에 모든 것들을 내놓고 대한민국 문화 자체를 들었다놨다. 그것만으로도 존경할만한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서태지 이름 자체도 두근거린다."
또한 "유희열을 위한 곡을 쓴다면?"이라는 질문에 '부러진 안테나'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함께 작업한 싸이의 'I Luv it'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선보이기도 했다. 유희열은 "최고다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어 '너는나 나는너' '거북선 (Remix)' 'Okey Dokey' '말해 Yes Or NO'를 연이어 선보여 무대를 후끈 달궜다. 
박명수는 'DJ G-Park'으로 무대에 올랐다. 유희열이 무한도전의 '진짜 사나이' 특집을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쉬이 지쳤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박명수씨가 출연하는데, 김태호 피디한테 문자가 왔다"며 "지난주 방송 반응이 좋아서 들떠있다고 사고치기 딱 좋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웃기고 있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의 디제잉 메들리가 시작됐다. "마이 브라더 지디 알러뷰" 객석은 모두 스탠딩, 박명수의 디제잉에 맞춰 함께 리듬을 탔다. 클럽을 방불케하는 화끈한 무대였다. 
가요계 대표 걸크러쉬, 센 언니 제시는 데뷔 12년만에 발표한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굳이'로 무대를 꾸몄다. 
제시의 소울메이트 효린이 깜짝 출연했다. 효린은 씨스타 해체 후 첫 방송 출연. 효린은 "쉼없이 일해왔어서 여유를 가지고 음악에도 집중을 많이 하고 있다. 즐겁게 일하고 싶어서 열심히 쉬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제시는 "효린이는 정말 의리파"라며 "너무 잘 챙겨주고 정말 착하고 따뜻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빌보드지에서 'K팝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은 효린은 얼마 전 래퍼 창모와의 콜라보로 아직까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BLUE MOON'을 선보였다. 이를 들은 제시는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미성을 가지고 있다"며 "목소리가 너무 시원하고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제시와 효린은 스케치북을 위한 특별 콜라보 무대로 리한나의 'Diamonds'를 부르며 소름 돋는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날 마지막의 마지막 무대에는 래퍼 키썸이 깜짝 등장했는데, 키썸과 효린과 함께한 싱글 'Fruity' 무대를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키썸은 "방송 활동이 전혀 없었는데 스케치북이란 좋은 기회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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