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비밀의 숲'에서 신혜선이 이규형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22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연출 안길호) 13회에서 장건(최재웅)은 한여진(배두나)에게 앞서 증거 영상을 빼돌린 것에 대해 실토했다.

이에 장건은 한여진에게 "이번 일로 제가 징계를 받게 돼도 할 말 없다"면서 "그래도 알아야겠다. 서장(최병모)님이 범인 아니지 않으냐"고 물었다.

이어 장건은 "서장님이 0 하고 7이랑 관계없는 거 맞지 않느냐"고 했고, 영은수는 "0 하고 7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한여진은 앞서 피해자 가영이 진술했던 진범의 단서라고 했다.

이를 들은 영은수는 알 수 없는 찝찝함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에 영은수는 황시목(조승우)에게 "선배 방에 서류가 너무 쌓여서 선배 댁에 잠시 들렀었다. 근데 누가 집 문을 여는 것 같던데"라고 했다.

황시목은 "우리 집에 누가 들어왔었다고?"라고 반문했고, 영은수는 "그렇다기보다는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서 확실하지 않다. 그런데 현관에 내려와 보니 어떤 남자가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쓰고 있었다"고 알렸다.

집으로 온 황시목은 서재 안에서 누군가 걸어놓은 옷가지를 보게 됐다. 해당 옷은 칼로 난자된 듯한 상의 자켓이 포함된 정장 한 벌이었다.

황시목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한여진과 장건은 침입자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시작했다. 세 사람의 아파트 주변 CCTV를 확인했고, 해당 영상에는 얼굴을 가린 신원 미상의 남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황시목은 범인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며 사건을 추리해나갔다. 특히 황시목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턴에 이유를 추측했지만, 쉽지 않았다.

영은수는 앞서 윤세원(이규형) 과장의 등 뒤에 새겨져 있던 문신을 보고, 진범의 단서인 '0' '7'과 흡사한 걸 알아챘다. 이에 영은수는 "말도 안되잖아"라고 했지만, 사건의 단서들을 추적하며 윤세원에 대한 의심의 촉을 세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