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벤치 인내심이 만든 '승리투수 류희운'

신원철 기자 입력 2017. 7. 22.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류희운이 데뷔 후 두 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류희운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피안타(1홈런) 6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4연패를 끝내는 후반기 첫 승이다.

벤치의 인내심이 류희운의 승리로 이어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kt 류희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kt 류희운이 데뷔 후 두 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벤치의 인내심이 만든 결과였다.

류희운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피안타(1홈런) 6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kt는 1, 2회 올린 6점을 류희운이 잘 지키면서 8-3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끝내는 후반기 첫 승이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지만 문제는 제구였다. 73개의 직구를 던졌는데 볼 판정을 받은 공이 31개였다. 오히려 경기 중반 구속이 떨어진 뒤에 던진 공들은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포크볼 18구, 슬라이더 12구, 커브 5구를 섞었다.

벤치의 인내심이 류희운의 승리로 이어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투구 수만 봐도 5회까지 채울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웠다. 류희운은 이번 경기 전까지 1경기에서 100구를 넘긴 적이 없었다. 5월 31일 SK전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동안 96구를 던진 게 종전 최다 기록이다.

1회부터 3점의 리드를 안고 출발했는데 2사 이후 제구가 흔들렸다. 1회 2사 1루에서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이 나왔다. 1회에만 공 32개를 던지고서야 어렵게 아웃 카운트 3개를 채웠다. 2회에는 고종욱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맞았지만 여전히 타석마다 볼이 많아 승부에서 주도권을 잡지는 못했다.

그러나 고전을 반복하면서도 안타를 맞지는 않았다. 고종욱에게 맞은 2회 솔로 홈런과 6회 유격수 내야안타가 피안타의 전부였다. 볼넷만 줄인다면 더 안정적인 투구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