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메모] 문수 찾은 차두리 코치, '매의 눈'으로 선수 점검

유지선 기자 입력 2017. 7. 22. 20:52 수정 2018. 8. 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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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차두리 코치가 문수구장을 찾아 `매의 눈`으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봤다.

문수구장에 나타난 차두리 코치는 출전 명단과 함께 노트를 펴고 `매의 눈`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차두리 코치가 22일 울산-인천전 점검에 나선 데 이어, 23일에는 신태용 감독이 서울과 전북의 경기가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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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유지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두리 코치가 문수구장을 찾아 `매의 눈`으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봤다.

울산은 2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홈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으로 만족하게 됐다.

울산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2위`에 오르며 `선두` 전북 현대를 바짝 추격했고, 지난 라운드에서는 강원 FC를 꺾고 프로축구 통산 최초로 500승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차두리 코치도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울산을 찾아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나섰다. 신태용 감독이 약속한 대로 코치들이 각각 경기장에 흩어져 옥석 고르기에 나선 것이다. 문수구장에 나타난 차두리 코치는 출전 명단과 함께 노트를 펴고 `매의 눈`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이종호의 컨디션이 최근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종호는 A매치 휴식기 이후 10경기에서 3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주중 열린 강원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발끝을 달궜다. 이종호는 지난 주말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악물고 경기를 마쳤고, 곧바로 10바늘을 꿰맸다. 강원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보란 듯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재증명한 것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도훈 감독도 "휴식기 때 득점에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공격수는 골 하나에 컨디션이 좌우되기 마련이다. 골을 넣는 습관을 자주 들이자고 했다"면서 "이종호의 컨디션은 항상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비록 이날 경기서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이종호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울산의 최전방에 무게감을 더했다. 뒤로 물러서서 비어있는 공간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빈틈이 보이면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전반 43분 울산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에서도 상대 수비 2명을 유인해 김승준에게 공간을 만들어줬다. 이종호를 마크하느라 김승준을 놓친 인천 수비수들은 태클로 앞을 가로막을 수밖에 없었다.

"K리그 선수들을 10명 이상 뽑겠다"라고 선언했던 신태용 감독. 차두리 코치가 22일 울산-인천전 점검에 나선 데 이어, 23일에는 신태용 감독이 서울과 전북의 경기가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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