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FAO에 기부.."동아프리카 기아 퇴치에 써달라"

2017. 7. 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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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2만5천 유로(약 3천250만원)를 기부했다.

FAO는 교황이 식량 위기에 직면한 동아프리카 기아 퇴치에 써달라며 이 같은 액수를 기탁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교황은 비록 액수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번 조치가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FAO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교황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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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2만5천 유로(약 3천250만원)를 기부했다.

FAO는 교황이 식량 위기에 직면한 동아프리카 기아 퇴치에 써달라며 이 같은 액수를 기탁했다고 21일 발표했다.

FAO는 "교황으로부터 받은 유례없는 돈은 내전과 가뭄의 복합적 영향을 받은 지역의 농가에 씨앗을 공급하는 FAO의 프로그램에 상징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비록 액수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번 조치가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FAO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교황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남수단을 비롯해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등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내전과 기근의 이중고에 시달리며 주민들의 상당 수가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FAO에 따르면 국제 사회의 지원이 증가하며 최근 상황이 다소 호전되긴 했으나 이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여전히 1천600만명에 이른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달에도 남수단에 46만 유로(약 5억9천만원)의 원조금을 지원하는 등 동아프리카 기근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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