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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흐린 날씨 속 유명산·해수욕장 '한산'

송고시간2017-07-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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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내륙 호우특보…별다른 피해 없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주말을 맞은 강원도내 유명산과 해수욕장은 곳곳에 비가 내린 궂은 날씨 탓에 비교적 한산했다.

동해안 90여 개 해수욕장은 이따금 내리는 장맛비에 평소보다 적은 피서객이 찾았다.

비 내리는 춘천 도심[연합뉴스 자료사진]
비 내리는 춘천 도심[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부 관광객은 보트나 놀이기구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닷물에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다.

새벽부터 내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2시 현재 5천400여명 넘게 찾아 산을 올랐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탓에 고지대 탐방로는 통제된 상태다.

반면, 평창 오대산 국립공원에는 8천여명이 넘게 찾아 녹음이 짙어진 산길을 걸으며 휴일을 즐겼다.

도내 축제장에는 흐린 날씨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인제군 정중앙휴게소에서 개막한 바퀴축제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한여름 추억을 쌓았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200일 앞두고 춘천역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장은 관계자들이 비를 맞으며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춘천 G-200 기념 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5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4시간 뒤 의암호에서 화려한 불꽃을 수놓는다.

평창동계올림픽 불꽃축제 리허설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동계올림픽 불꽃축제 리허설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지역 북부 내륙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철원의 경우 한때 시간당 45mm에 이르는 비가 내리다 현재 시간당 5∼10mm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부터 이날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동송읍 123.5mm, 인제 서화면 123mm, 양구 해안면 98mm, 속초 설악동 68mm, 화천 평화의댐 인근 65mm, 고성 진부령 57mm 등이다.

앞서 철원, 화천, 양구·인제 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도 상황실에 접수된 비 피해는 아직 없다.

한편, 오후 들면서 강원도내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는 큰 정체 구간 없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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