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본회의 참석에 "與 도운 것 아니다"

김지현 2017. 7. 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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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한때 중단됐던 국회 본회의에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 표결이 재개된 것과 관련해 "(여당을) 도운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소위 3당의 야합에 의해서 저희가 참여가 안돼도 통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정당당하게 우리 뜻 관철하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며 "들어가서 반대토론 하고 우리 당 의견을 관철하고 정당히 표결해서 우리 의견을 표현하자"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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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한때 중단됐던 국회 본회의에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 표결이 재개된 것과 관련해 "(여당을) 도운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표결 직전에 퇴장했다가 다시 돌아와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재적 299인, 재석 179인, 찬성 140인, 반대 31인, 기권 8인으로 가결됐다. 2017.07.22. taehoonlim@newsis.com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표결 지연된 상황에 대해 "(정족수가) 4명이 모자랐는데 한 삼십분 내에 채워졌을 거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당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만으로 의결정족수가 확보되리라 예측하고 본회의에 참석해 추경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자 했다. 정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소위 3당의 야합에 의해서 저희가 참여가 안돼도 통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정당당하게 우리 뜻 관철하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며 "들어가서 반대토론 하고 우리 당 의견을 관철하고 정당히 표결해서 우리 의견을 표현하자"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국회가 추경안 표결을 시작한 뒤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자 10시50분께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이에 표결은 1시간 가량 지연되다 11시50분께 한국당 의원들의 참여로 재개됐다.

이와관련 정 원내대표는 "표결로써 반대할거냐 반대토론에서 의사표시 했기 때문에 나와서 불참으로 강한 의사표시를 할 것이냐에 대해서 의원들 사이에서 조금 더 강하게 의사표현을 하자는 분들도 꽤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나로 통합해서 가는 거 보다는 오히려 불참 표시로서 (본회의에) 안 들어가는 의원들도 존중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경안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우리가 참여해서 이뤄지는 거고, 세금을 갖고 공무원 수를 증원하는 건 일관되게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추경에는 실제로 민생문제에 도움이 되는 예산도 많이 포함이 돼있다"며 "필요한 예산은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 본다"고 표결 참여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해외출장 등으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정족수 부족은) 시간 문제지 한두시간 내에 채워질 것이기 때문에 추경은 통과되는 것"이라면서도 "정말 중요한 추경에 있어서 외국에 나간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본다. 당연히 국민이 비판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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