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별 외국인선수 탐방] 전주 KCC, 에릭 도슨

박정훈 입력 2017. 7. 22. 1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년이 흘렀지만 도슨과 KCC의 궁합은 여전히 좋아보인다.

안드레 에밋(191cm, 포워드)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했던 전주 KCC는 이날 전체 18순위로 에릭 도슨(200cm)을 뽑으며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도슨은 2010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전체 14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됐다.

이후 6년이 흘렀지만 도슨과 KCC의 궁합은 여전히 좋아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6년이 흘렀지만 도슨과 KCC의 궁합은 여전히 좋아보인다.

2017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안드레 에밋(191cm, 포워드)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했던 전주 KCC는 이날 전체 18순위로 에릭 도슨(200cm)을 뽑으며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과거 KCC에서 뛴 적도 있는 도슨의 경력과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해봤다. 

▲도슨의 주요 경력 및 기록
2017: Ponce (Puerto Rico) 40경기 11.7득점 9.7리바운드 3도움, 야투 성공률 54.8%
2016: Salt Lake City Stars (NBA G League) 2경기 6.5득점 10리바운드 3턴오버
2015-16: Paris-Levallois (France Pro A) 22경기 10.8득점 6.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4%
2015: Ponce (Puerto Rico) 11경기 8.5득점 7.3리바운드 1.0블록, 야투 성공률 47%
2014-15: Chalon (France) 13경기 11.1득점 9리바운드 2도움 1.5스틸, 야투 성공률 46.9%
2014: 헤이룽장 (China NBL) 6경기 32득점 15.7리바운드 3.3스틸, 야투 성공률 65%
2013-14: Austin Toros (NBA D League) 21경기 14득점 9.8리바운드 1.3블록, 야투 성공률 48%
2012: San Antonio Spurs (NBA) 4경기 3.8득점 2.5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8%
2011-12: KCC (KBL) 18경기 8.6득점 5리바운드 1.7도움, 3점슛 성공률 37%(12/32)

-에릭 도슨 2015-16 시즌 하일라이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NkDO6XVmf0

1984년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에릭 도슨은 신장 200.8cm 몸무게 115kg의 파워포워드이다. 그는 미드웨스턴 주립대학교 재학 시절 평균 16.6득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All-LSC 퍼스트 팀에 선정됐고, 이후 NBA D리그에서 4시즌을 뛰었다. 

도슨은 2010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전체 14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됐다. 개막을 앞두고 손목 부상을 당하며 한국을 떠났지만, 후임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다시 KBL로 돌아왔다. 그는 정규리그 18경기에서 평균 8.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챔프전에서 7.3득점 4.3리바운드, 2점슛 성공률 60%를 올리며 KCC가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시즌이 끝난 후 미국으로 돌아간 도슨은 2012년 2월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10일 계약을 체결했고 4경기에 나와 평균 3.8득점 2.5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8%를 기록했다. 도슨은 이후 프랑스, 푸에르토리코, NBA G리그 등에서 뛰었고 가장 최근에는 푸에르코리코 리그에서 40경기에 나와 평균 11.7득점 9.7리바운드, 3도움을 올렸다. 

▲여러모로 KCC와 잘 어울리는 도슨
도슨은 KBL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이다. 2010-2011시즌 KCC에서 뛸 당시 전태풍, 하승진, 강병현, 추승균, 크리스 다니엘스 등의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스타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잘해냈고, 중거리 공격에 강점을 드러내며 하승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후 6년이 흘렀지만 도슨과 KCC의 궁합은 여전히 좋아보인다. KCC는 득점 기계 안드레 에밋을 일찌감치 잡았고, 안양 KGC의 에이스 이정현을 FA계약으로 데려왔다. 여기에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전태풍이 재활을 끝내면서 공격수만 3명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공 소유 시간이 적고 내-외곽에서 받아 던지는 공격에 능한 도슨은 KCC가 공격 균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동안 KCC는 하승진의 몸상태, 궁합이 맞는 외국인 파트너 선택 문제로 매년 골머리를 앓았다. 도슨은 고질적인 ‘하승진 딜레마’를 풀 수 있는 적임자다. 외곽슛과 패스 능력을 갖춘 도슨은 하승진과 같이 뛸 경우 하이포스트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하승진 부재 시에는 센터로 뛰며 골밑을 든든히 지킬 수 있는 체격과 능력도 보유했다. 

사진 제공 = KBL

박정훈 14ko22@naver.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