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별 외국인선수 탐방] 전주 KCC, 안드레 에밋

박정훈 2017. 7. 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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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의 기량은 확실하다.

안드레 에밋(191cm, 포워드)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했던 전주 KCC는 이날 전체 18순위로 에릭 도슨(200cm)을 뽑으며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에밋은 2015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전체 5순위로 전주 KCC에 뽑혔다.

에밋은 기량이 검증된 특급 외국인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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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에밋의 기량은 확실하다. 하지만 교통 정리는 필요하다.

2017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안드레 에밋(191cm, 포워드)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했던 전주 KCC는 이날 전체 18순위로 에릭 도슨(200cm)을 뽑으며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 받는 에밋의 주요 경력과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해봤다.

▲에밋의 주요 경력 및 기록
2016-17 KCC (KBL) 25경기 28.8득점 7.7리바운드 3도움, 야투 성공률 46.43%
2015-16 KCC (KBL) 54경기 25.7득점 6.7리바운드 2.8도움, 야투 성공률 52.74%
2015 Meralco Bolts (필리핀) 13경기 32.6득점 10.7리바운드 3.9도움, 3점슛 성공률 34.2%(26/76)
2014-15 Fort Wayne Mad Ants (NBA D리그) 39경기 22.6득점 5.4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7.3%
2014 Cocodrilos de Caracas (베네주엘라) 24경기 22득점 4.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4.4%(43/125)
2013-14 Halcones Rojos (멕시코) 5경기 19.2득점 3.8리바운드 2.6도움 1.6스틸

1982년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안드레 에밋은 신장 191cm, 몸무게 104kg의 가드이다. 그는 텍사스 테크 대학교 재학 시절 바비 나이트 감독의 지도 아래 4년 동안 2,256점을 넣으며 학교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2004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에밋은 전체 35순위로 시애틀 슈퍼 소닉스에 지명된 후 바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그는 프로 첫 시즌 8경기에 나와 평균 3.5분을 뛰며 0.9득점 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후 NBA D리그, 리투아니아, 벨기에, 프랑스, 중국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1-12시즌 NBA에 복귀, 6경기에서 평균 2.2점을 넣었다.

에밋은 2015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전체 5순위로 전주 KCC에 뽑혔다. 그는 기술과 화력에서 한 단계 위의 선수로 군림하며 한국 무대를 정복했다. 2015-16시즌 평균 25.7점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오른 것과 함께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듬해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2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그 화력은 여전히 리그 최고였다.(득점 1위 28.8점)

▲이정현, 송교창과 공존해야 하는 에밋
에밋은 명실공히 KBL 최고의 득점기계이다. 그는 1대1 공격에 매우 능하다. 그리 빠르지는 않지만 뛰어난 기술을 이용해서 수비수를 잘 벗겨낸다. 림 근처에서 속임 동작이 매우 뛰어나고 수비수와 부딪혀도 밀려나지 않는 힘이 있기 때문에 득점 인정 반칙을 잘 유도한다. 외곽슛 성공률도 준수한 편이고 패스를 즐기지는 않지만 믿음을 준 동료에게는 A패스도 잘 연결한다. 

에밋은 기량이 검증된 특급 외국인선수이다. 하지만 혼자서는 우승할 수 없기에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2015-16시즌에는 전태풍이 공 소유 시간을 줄이고 슈팅 비중을 늘리면서 에밋과 공존했다. 근데 지금은 그때와는 좀 다르다. 안양 KGC 에이스였던 이정현이 FA계약을 통해 합류했고, 송교창이 성장했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위력을 발휘하는 특급 공격수가 4명이다. 교통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사진 제공 = KBL

박정훈 14ko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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