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의 새 얼굴' 30대 여성 대변인, 샌더스는 누구?

김윤정 기자 입력 2017. 7. 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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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든 직업으로 꼽히는 '트럼프의 대변인'.

21일(현지시간) 사임한 숀 스파이서의 후임, 새라 허키비 샌더스 백악관 새 대변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동향이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공보국장을 지낸 젠 프사키는 "샌더스에게 축하를 보낸다. 우리는 모든 정책에 동의할 순 없지만, 열심히 일하는 여성이 백악관의 얼굴이 된다는 사실은 매우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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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 주지사 딸..10대부터 아버지 정치 도와
세 아이의 엄마이자 침례교 신자
새라 허키비 샌더스 백악관 새 대변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세상에서 가장 힘든 직업으로 꼽히는 '트럼프의 대변인'. 21일(현지시간) 사임한 숀 스파이서의 후임, 새라 허키비 샌더스 백악관 새 대변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동향이다. 미국 아칸소주(州) 호프에서 태어난 그는 남부 특유의 질질 끄는 말투와 냉소적인 유머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2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서른넷이다. 백악관 대변인직을 맡기엔 어린 나이지만, 정치 경력은 베테랑급이다.

샌더스는 1993~2007년까지 아칸소 주지사를 지낸 마이크 허커비의 딸이다. 어릴 적부터 정치하는 아버지를 지켜봤고, 10대 시절엔 주지사 선거 캠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08년엔 아버지의 대선 경선을 도와 '대선 풍향계'라 불렸던 아이오와에서 대승을 이끌었다.

2016년 대선에서 샌더스는 홀로서기를 한다.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의 정무수석으로 일하던 그는 지난해 2월 트럼프 캠프에 합류해 수석보좌관으로 일했다.

아칸소주 오치타침례신학교를 졸업한 샌더스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독실한 침례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 브라이언 샌더스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다.

앞으로 샌더스는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 언론의 중심에 섰던 스파이서 대변인의 이미지를 대체해야 하고, 무엇보다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많은 발언들을 적절하게 해명해야 한다.

아직까진 기대가 더 크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공보국장을 지낸 젠 프사키는 "샌더스에게 축하를 보낸다. 우리는 모든 정책에 동의할 순 없지만, 열심히 일하는 여성이 백악관의 얼굴이 된다는 사실은 매우 좋다"고 밝혔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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