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 구애하는 이유, 북한의 SLBM 때문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2017. 7.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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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에 대북 압력을 높여줄 것을 꾸준히 요구하는 것은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때문이라고 군사전문가를 인용,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인 리졔는 "미국이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것은 임박한 북한의 SLBM 시험발사 때문이며, 이와 관련, 중국 측이 미국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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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미국이 중국에 대북 압력을 높여줄 것을 꾸준히 요구하는 것은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때문이라고 군사전문가를 인용,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북한의 SLBM 문제는 지난 20일 미중 양국간 해군 최고위 간부의 화상통화의 최대 이슈였다. 이날 존 리처드슨 미국 해군 사령관은 션진롱 중국 해군 부사령관과의 화상통화에서 북한의 SLBM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리처드슨 미국 해군 사령관은 화상통화 후 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과 미국의 협조는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인 리졔는 “미국이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것은 임박한 북한의 SLBM 시험발사 때문이며, 이와 관련, 중국 측이 미국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 CNN은 미국 국방부의 고위 관리를 인용, 북한이 2주내 대륙간탄도탄(ICBM)급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특히 북한의 잠수함이 지난 48시간 동안 동해에서 평소보다 100km 이상 더 전진 배치됐다며 이는 SLBM 발사를 위한 사전 작업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SLBM을 시험 발사할 경우, 중국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미국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 해군은 북한 해군의 움직임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SLBM 발사 이후 탄두를 회수하는 작업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미국이 중국에는 무기를 팔지 않으면서 대만에는 무기를 팔고 있는데, 중국이 왜 미국을 도와야 하는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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