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세븐틴 민규, 코모도드래곤 모형에 "집에 갈래" 질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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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보이그룹 세븐틴 민규가 코모도드래곤 모형에 질겁했다.

21일 밤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KOMODO'에서는 인도네시아 코모도아일랜드에서 본격 생존활동을 시작한 32기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병만족에게 4천만 년 동안 유일하게 살아남은 진정한 공룡의 후예이자 최대 몸길이 3m, 몸무게 15kg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파충류, 53개의 악성 세균이 포함된 치명적 독성으로 지구상 천적이 없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코모도드래곤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이 근처에 지구상에 남아있는 코모도드래곤 약 5천여 마리가 몰려있다"며 코모도드래곤과 공존해야 한다고 알린 제작진.

이에 병만족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는 김병만도 마찬가지. 하지만 언제까지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는 터. 병만족은 용기를 내 코모도아일랜드 탐사에 나섰다.

이어 송재희는 코모도드래곤이 잡아먹은 동물의 뼈를 발견했다. 병만족은 공포감이 더욱 커졌지만 그럼에도 탐사를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코모도드래곤과 조우했다.

하지만 코모도드래곤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이를 유심히 본 이완은 "모형 아니야?"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송재희는 슬금슬금 다가갔다.

그러자 민규는 "모형 아닌 것 같다. 목에 핏줄이 있다. 형! 안 돼 참아! 형! 아니야 아니야!"라고 말리다 "나 집에 갈래. 먼저 가겠다. 수고해라"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민규는 이어 조정식 또한 "모형이잖아"라고 확신하자 "아니라니까! 내가 진짜! 진짜 큰일 난다!"라며 줄행랑을 쳤다.

그럼에도 조정식은 코모도드래곤에게 다가갔고, 민규는 "형! 진짜 아니야! 진짜 아니야! 제발! 아니야! 모형 아닌 거 같아 내가 보기에"라고 말렸다.

송재희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공격 준비자세를 취했고, 조정식은 코모도드래곤을 덥석 잡았다.

이 코모도드래곤은 병만족의 경각심 증진을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모형. 이에 민규는 한달음에 달려와 "진짜 어이가 없다"라며 코모도드래곤 모형을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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