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나혼자산다' 무지개회원들이 여름을 맞아 박나래의 할머니댁으로 MT를 떠났다.

2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는 전남 무안 박나래 할머니댁으로 떠난 무지개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방학 때면 친구들과 할머니집에서 놀던 기억을 떠올려 '여름 나래 학교'를 개장했다. "모든 걸 내가 준비했다"며 회원들을 끌어모은 그는 별명이 등에 적힌 단체티를 입고 기차역으로 집합하게 했다.

첫 차 시간에 하나 둘 기차역으로 모여든 회원들은 정확한 목적도 모른 채 전라도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멤버들 중 꼴찌로 역에 도착한 박나래는 혼자 들기에 버거운 커다란 캐리어를 들고 나타나 의아함을 자아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박나래의 캐리어에 회원들은 "대체 뭐가 들었길래"라며 불안에 떨었다. 전현무는 "충재씨가 욕을 하며 나올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대형 가방에 든 물건의 정체는 할머니댁에 도착하자마자 밝혀졌다. 박나래는 1교시 '자연체험학습' 시간을 맞아 회원들에게 일바지를 나눠주며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옷을 갈아입고 곧바로 작업에 돌입한 회원들은 고추따기, 양파까기 등에 투입됐다. 예상과 다른 일거리에 회원들은 "노역을 하러 왔다"고 투덜대면서도 힘을 모아 일손을 도왔다.

이어 2교시 '생태체험학습' 시간, 박나래와 회원들은 근처 계곡으로 가 물놀이를 즐겼다. 이시언은 스킨스쿠버 장비와 돋보기를 챙겨와 물속을 살피겠다고 나섰고, 기안84는 뱀장어에 빙의한 독특한 수영법을 선보이며 '얼간美'를 뿜었다.

특히 윤현민은 계곡에 들어서자마자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 허당기를 드러내며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여름 나래 학교' 출발 당시 별명이 없었던 그는 '윤현민'이라는 이름 아래 '4얼'이라는 별명을 새겨 넣었다.

박나래의 초청으로 미리 계곡 인근에 숨어있던 성훈은 '한류스타'라 적힌 티셔츠를 착용한 채 목욕바구니를 들고 나타나 웃음을 자아냈다. 회원들을 위한 보물찾기를 준비한 그는 아무도 찾지 못할 기상천외한 장소를 찾느라 고군분투 했다.

이후 성훈은 자리를 옮긴 수상레저 체험장에서 수준급 웨이크보드 실력을 뽐내며 회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반면 이시언, 기안84, 윤현민에 이르기까지 '얼간이' 형제들은 보트가 출발함과 동시에 안면으로 입수, 폭소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