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만난 러 변호사 자국내 소송서 정보기관 변호"

2017. 7. 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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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의 비밀 회동으로 미국 내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인 변호사 나탈리야 베셀니츠카야가 자국 내 재판에서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통신 UNN은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베셀니츠카야가 지난 2005~2013년 사이 모스크바 북서쪽의 고가 건물소유권 분쟁 소송에서 FSB의 변호를 맡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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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의 비밀 회동으로 미국 내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인 변호사 나탈리야 베셀니츠카야가 자국 내 재판에서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통신 UNN은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베셀니츠카야가 지난 2005~2013년 사이 모스크바 북서쪽의 고가 건물소유권 분쟁 소송에서 FSB의 변호를 맡았었다고 전했다.

이는 베셀니츠카야가 러시아 정부와 연계돼 있다는 미국 정치인들의 의혹을 더 짙게 할 수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 건물은 소련이 붕괴한 지난 1991년 이후 국영자산 민영화 과정에서 민간회사에 사유화됐으나 FSB는 사유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소송은 상당히 어렵게 진행돼 중재 법원은 최소 두 차례 FSB가 강제 이주시키려던 민간회사 측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의 최종 결과에 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베셀니츠카야가 다른 소송에서도 FSB를 변호한 적이 있는지 등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미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를 건네받고자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의혹을 받는 여성 변호사 베셀니츠카야를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돼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 간 내통 의혹에 기름을 부었다.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AP=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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