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추경 강행시도에 "3당 야합 날치기"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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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여야 3당이 심야 본회의를 열고 추가 경정예산안을 처리하려는 시도에 대해 "야합 날치기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약 이것(추경 처리)이 새벽이 이뤄진다면 이는 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권한을 박탈한 일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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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압력 의심돼..국정운영 부메랑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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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약 이것(추경 처리)이 새벽이 이뤄진다면 이는 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권한을 박탈한 일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늦게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는 이현재 정책위의장·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25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어 “여당과 두 야당이 의원대기령을 미리 내려놓고 시나리오에 의해 본회의를 개최하려 한다”며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 여유조차 주지 않고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국회 경시 내지 국회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말씀드린다”고 비판했다.
또 청와대 등 외부의 압력가능성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당의 태도가 돌변한 것이 오늘까지 (추경을)처리하라는 다른 곳의 오더가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며 “외부로부터의 압력이 아니면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정 원내대표는 “이렇게 나간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엄청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100대과제 중 91개 항목에 입법이 필요하다. 향후 문재인 정부가 엄청난 부메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했다
임현영 (ss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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