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추경 강행시도에 "3당 야합 날치기" 강력 규탄

임현영 입력 2017. 7. 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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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여야 3당이 심야 본회의를 열고 추가 경정예산안을 처리하려는 시도에 대해 "야합 날치기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약 이것(추경 처리)이 새벽이 이뤄진다면 이는 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권한을 박탈한 일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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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우택 원내대표 긴급 기자간담회
"외부 압력 의심돼..국정운영 부메랑될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21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추경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의원, 이현재 정책위의장, 정우택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여야 3당이 심야 본회의를 열고 추가 경정예산안을 처리하려는 시도에 대해 “야합 날치기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약 이것(추경 처리)이 새벽이 이뤄진다면 이는 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권한을 박탈한 일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늦게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는 이현재 정책위의장·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25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어 “여당과 두 야당이 의원대기령을 미리 내려놓고 시나리오에 의해 본회의를 개최하려 한다”며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 여유조차 주지 않고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국회 경시 내지 국회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말씀드린다”고 비판했다.

또 청와대 등 외부의 압력가능성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당의 태도가 돌변한 것이 오늘까지 (추경을)처리하라는 다른 곳의 오더가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며 “외부로부터의 압력이 아니면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정 원내대표는 “이렇게 나간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엄청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100대과제 중 91개 항목에 입법이 필요하다. 향후 문재인 정부가 엄청난 부메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했다

임현영 (ss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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