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판 추경 계수조정 작업..내일 본회의 열어 처리 전망

자유한국당은 반발.."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1일 밤 국회 본청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7.21 hihong@yna.co.kr

자유한국당은 반발…"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여야의 계수조정 작업 등이 지연되면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22일 오전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1일 밤 10시에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소위가 진행 중인데 그것을 마감하고 자료를 만드는 데 4시간가량 소요된다고 한다"면서 "예결위 전체회의는 22일 새벽 1시 반, 국회 본회의는 새벽 2시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22일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소집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22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처리되면 정부가 제출한 지 45만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21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추경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재 정책위의장, 정우택 원내대표, 심재철 국회부의장. 2017.7.21 superdoo82@yna.co.kr

여야는 그동안 추경안에 포함된 공무원 증원 문제를 놓고 대립했으며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3당만 증원 규모에 합의하고 예산 처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만약에 추경안 처리가 새벽 2시 이뤄진다면, 이것은 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라고 반발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11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4당 원내대표 및 대표와 회동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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