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LG 병살 4개, 차우찬의 '완벽투' 물거품

2017. 7. 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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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에서 병살타 3개를 치면 이기기 어렵다는 속설이 있다.

LG가 1경기 병살 4개를 기록했고, 결국 호투한 차우찬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LG 타선은 병살타 3개, 더블 아웃 1개로 찬스를 스스로 무산시켰다.

무사 1,2루에서 강승호는 두 차례 번트 파울을 한 뒤 유격수 앞 병살타로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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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한용섭 기자] 1경기에서 병살타 3개를 치면 이기기 어렵다는 속설이 있다. LG가 1경기 병살 4개를 기록했고, 결국 호투한 차우찬의 발목을 잡았다. 8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한 차우찬의 승리가 무산됐다.  

LG는 21일 삼성전에서 상대 선발 레나도 상대로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하지만 LG 타선은 병살타 3개, 더블 아웃 1개로 찬스를 스스로 무산시켰다. 초반 2차례 번트 실패도 있었다.

1회부터 공격이 꼬였다. 백창수의 볼넷, 이천웅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용택의 삼진 후 양석환이 때린 타구는 우측 파울라인 근처로 날아갔다. 우익수 구자욱이 전력 질주해 잡은 다음 재빨리 홈으로 송구, 태그업한 3루주자 백창수를 태그아웃시켰다. 더블 아웃.

2회부터는 병살타가 이어졌다. 무사 1,2루에서 강승호는 두 차례 번트 파울을 한 뒤 유격수 앞 병살타로 고개 숙였다. 2사 3루에서 정상호의 적시타가 나온 것이 그나마 다행. 

3회에도 선두타자 백창수가 안타로 출루한 후 이천웅이 초구에 런앤히트 작전을 수행했으나,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4회 선두타자 이형종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재율이 초구 번트 파울 후 삼진 아웃. 1사 후 강승호가 때린 타구는 2루수 정면 땅볼,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5회에는 정상호가 중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번트를 시도하던 장준원을 초구 볼이 들어오자 대타 오지환으로 교체했다. 오지환이 삼진, 백창수는 중견수 뜬공, 이천웅마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7회 강승호의 홈런으로 2점째를 얻었다. 

차우찬은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는 등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6회 무사 1루에서 번트 타구를 잡아 1루 악송구를 저지르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1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1사까지 107구를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초반 숱한 찬스에서도 추가점을 제대로 뽑지 못한 LG는 결국 9회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2-1 한 점 차 리드에서 불펜 김지용이 대타 박한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2-2 동점이 됐다. 차우찬의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연장 11회 뒤늦게 타선이 폭발해 10-4로 승리해 더욱 아쉬웠다. /orange@osen.co.kr

[사진]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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