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두 얼굴 장마'..중부 비 , 남부 폭염
정혜윤 2017. 7. 21. 22:20
[앵커] 이번 주말과 휴일, 중부지방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강원도에는 12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에는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두 얼굴의 장마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이 되자 장마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내려와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시작으로 일요일까지 중부 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에 120mm가 넘는 가장 많은 비가 오겠고, 경기 북동부에도 3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강수가 예상되며, 그 외에 국지적인 곳에서도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지역 간 강수 편차가 크겠습니다.]
이번 비도 야행성으로 낮보다는 밤에 더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중부와 달리 남부지방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호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주말.
한쪽에서는 비 피해를, 다른 쪽에서는 온열 질환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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