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수상한 가수'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했다.

21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에는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 개그맨 정성호가 복제가수로 출연해 립싱크 퍼포먼스 무대를 꾸몄다.

먼저 무대에 오른 1대 우승자 '갑수'이자 배우 황보라는 가수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선곡했다. 파워풀한 목소리와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차오루가 '설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설정'은 가수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선곡했다. 청량하고 소녀 감성으로 가득한 목소리와 귀엽고 발랄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결과는 '갑수'의 승리로 돌아갔다. '설정'을 연기한 차오루는 "춤도 립싱크도 제대로 하고 싶었다. 집중하려고 노래 가사도 다 외웠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정체를 공개한 '설정'은 47세의 주부 가수 최유경이었다. 최유경은 "데뷔하고 잘 안 되서 작년부터 포기하려고 했는데 불치병 같다. 음악을 들으면 심장이 뛴다. 집에가서 또 노래한다"며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정성호가 '보물선'으로 무대에 올랐다. '보물선'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를 선곡했다. '보물섬'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결과는 '보물선'이 '갑수'를 이기고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갑수'는 가수 정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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