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떠나는 부산여행..이달의 '문화가 있는 날'
[뉴스리뷰]
[앵커]
미디어 아티스트와 함께 여행하며 부산을 나만의 느낌으로 영상에 담아보고 조선업 쇠퇴로 침체된 거제는 프리마켓으로 오랜만에 시끌벅적해졌습니다.
모두 '문화'의 힘인데요.
이달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어떤 행사가 펼쳐질까요?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각기 다른 분야의 부산 출신 예술가를 여행호스트로 초청했습니다.
미디어 아티스트의 조언대로 사람과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반나절을 꼬박 찍은 투박한 영상을 싱어송라이터의 애잔한 음악과 더해 다시 보며 되새깁니다.
<손희정 / 부산시 전포동> "제 평생에 동영상을 이렇게 많이 찍은 날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공연할 때 뒤에서 영상으로 나오니까 그것 또한 색다른 경험인 것 같고 재미있네요."
<양화니 / 매일 여행하는 여자 핑크로더 대표>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게 어떤 문화적인 경험들을 하실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고…"
조선소 인근 수변공원에 마련된 특별한 공간. 프리마켓이 열렸습니다.
직접 만든 공예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사고 팔며 주민들의 사이는 한층 돈독해집니다.
<서은정 / 거제 감성점빵 프리마켓 매니저> "조선경기가 많이 침체돼서 저희 신랑만 봐도 그렇고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이 많은데 저희가 같이 함께하게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꾸미는 버스킹 무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노래경연대회로 하루종일 음악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 플러스'와 문화예술 전공자들과 함께하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권영희 / 거제시 장승포> "하나로 뭉쳐서 같이 노래하고 박수치고 춤추고 문화가 있는 날 자주 열어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세요."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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