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겨울옷 파격 할인..'역시즌 판매' 인기

박민주 2017. 7. 21. 20: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폭염이 한창인데, 유통업체들이 두꺼운 겨울옷을 대거 내놓고 있습니다.

실적도 나쁘지 않아 관련 행사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데요.

계절을 거스른 '역시즌' 판매의 이유 있는 성장.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백화점 해외상품 할인행사에 한겨울 패딩이 등장했습니다.

지난겨울에 1백만 원에서 2백만 원대에 팔렸던 상품이 절반 이상 할인돼 나와 있고, 한 벌에 수십~수백만 원씩 나가는 겨울 코트.

1천만 원대에 육박하는 모피 제품도 최고 60% 할인된 가격에 팔립니다.

[백화점 고객] "엄청 저렴한데요." (여름에 겨울옷 사 본 적 있으세요?) "많이 사죠. 가격의 혜택 때문에요."

'역시즌 판매', 즉 한여름에 겨울옷을 파는 백화점들의 실적은 매년 20%가량 성장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실적이 안 좋아 겨울옷 재고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지만, 최근 '역시즌 판매'의 성장세는 재고 물량이 아닌, 신상품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겨울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일찌감치 여름부터 신제품을 싸게 내놓고 있는 겁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에서는 올겨울 출시될 겨울 외투를 3~40% 할인해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 목표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고윤진/아웃도어 업체 이사]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웃도는 목표치를 달성했습니다. 다른 회사보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TV 홈쇼핑에서도,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올겨울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역시즌에만 가능하고요, 9월만 돼도 절대 이 조건으로는 절대 다시 못 팝니다."

역시즌 판매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이유는 겨울 옷값이 상대적으로 더 비싼 만큼 큰 폭의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기자 (minju@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