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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직무별 취업 성공전략] 문어발식 지원은 백전백패...'업무 적임자'임을 어필하라

지난 5월 서울 중구 신세계 백화점에서 열린 ‘휘슬러와 나’ 스타일 위크에서 홍보모델들이 노상호 작가의 작품과 휘슬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직무 가운데 하나인 마케팅 분야에서는 다양한 기법과 특화된 전략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연합뉴스






●기획

기획력 필요한 부서서 경력 쌓기

●마케팅

SNS 적극 활용...트렌드 파악 중요



올해 하반기 332개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블라인드 채용’이 실시된다. 아울러 민간기업으로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실력이 취업에 더욱 중요해졌음을 뜻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취업준비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취업포털 커리어 관계자는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는 문어발식 지원자는 노련한 인사담당자에게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면서 “남들과 차별화되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보여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블라인드 채용에 대비한 직무별 취업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

기획 직무는 회사라는 배의 ‘키잡이’ 역할을 한다. 사내 모든 업무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을 비롯해 대내외 경영환경을 분석해 중장기 경영 전략을 수립한다. 기획 부서는 이런 직무 특성상 신규 채용이 드문 편이다. 따라서 기획 업무를 희망한다면 먼저 기획력이 많이 필요한 부서에서 ‘경력’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전문성을 갖출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험을 쌓아야 회사 비전에 맞는 방향을 설정하고 신규 사업 구상, 프로세스 개선 등의 업무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업



상대방 이해시키는 설득력 갖춰야

●인사

다양한 인간관계 맺어두면 유리



마케팅 분야는 고객 요구를 읽어내는 ‘족집게’ 역할을 한다. 고객의 니즈(needs)를 읽고 가격부터 유통 경로, 프로모션 일정 등을 기획·결정해 매출을 높인다. 시대는 계속 변하는데 매번 같은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마음을 두드린다면 절대 지속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없다. 그러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운영하며 ‘유행’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SNS는 다양한 연령대의 잠재적 고객과 소통하고 그들 사이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공부방이다.

글을 게시할 때 주제를 일치시켜면 마케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다. 마케팅 관련 이슈 사항은 관심글로 지정해두자. 새로운 방식과 서비스에 쉽게 적응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마케팅 부서는 실무 경험을 중요시하는 편이다. 공모전이나 대외활동 등 마케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좋다.

영업은 최전방에서 고객을 만나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한다. 회사에서 타깃으로 하는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매출을 일으키는 부서가 영업 부서다. 영업의 핵심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사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판매 아르바이트 활동을 추천한다. 판매직을 맡아보면 정확한 제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상품이 인기가 많은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어떻게 어필해야 매출로 이어지는지를 쉽게 익힐 수 있다. 영업은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과정이다. 업무상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대인관계 능력을 비롯해 협상 능력과 설득력을 갖춘 사람이 유리하다. 타고난 성격이 사교적이거나 활발하지 않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성실과 정직을 무기로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경우도 많다.

인사는 회사와 직원 사이에서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담당한다. 직원 채용, 부서 배치 등을 통해 사내 인적자원을 관리한다. 다시 말해 인사 부서는 임직원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회사와 개인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곳이다. 인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회사 내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대학 시절부터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과도 많이 만나고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사는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직무임에도 불구하고 채용 규모가 작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대내외 활동 등의 경험으로 앞으로 자신이 노사의 중간에서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균형을 유지해 조직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임을 보여주자.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도움말=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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