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잠 못드는 밤' 제주 열대야 벌써 15일..작년 이맘때 6일

2017. 7. 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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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찜통더위로 밤에도 쉽게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제주의 올여름 열대야 일수가 지난해 이맘때의 두 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시는 이달 2일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뒤 이날까지 스무날 중 총 15일 열대야가 나타났다.

전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포항도 열대야 일수가 14일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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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포항 14일..강릉 12일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밤에도 쉽게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제주의 올여름 열대야 일수가 지난해 이맘때의 두 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시는 이달 2일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뒤 이날까지 스무날 중 총 15일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는 7월 4일 첫 발생에 이어 같은 달 21일까지 엿새만 열대야가 나타났던 지난해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제주에 태풍의 영향이 적었다"며 "제주 지역에 평년의 절반 수준의 비만 내려 열이 식을 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또한 올여름 총 14일간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었다.

전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포항도 열대야 일수가 14일에 달했다.

이 밖에 강릉 12일, 대구·영덕 9일, 해남·남해 8일, 목포 7일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잠 못 드는 밤'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북한에서 장마전선이 내려오고 있지만 주로 북한 황해도 인근에 걸치게 돼 우리나라는 중부 근처에서만 비가 내릴 것"이라며 "이미 열이 많이 축적된 상황인 만큼 더위가 확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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