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척추뼈 골절' 김병만,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21 16: 59

달인 김병만 씨,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개그맨 김병만이 스카이다이빙 중 척추 뼈 골절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활발한 예능 활동을 보여주고 있던 그이기에 더 아쉬운 소식. 그래서 팬들도 더 뜨거운 쾌유의 응원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소속사 SM C&C 측은 2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만 씨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또 "검사 결과, 척추 뼈의 골절이 있으나 신경 손상은 없으며, 현지에서 수술 후 1-2 주의 회복기를 거친 뒤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완전한 회복 기간은 2달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예정된 스케줄은 수술경과를 지켜 본 후 김병만 씨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협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달인'이란 별명이 있는 김병만은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서 이름을 알리고 인기를 얻기 시작했을 때부터 몸으로 웃음을 줬다. '생활의 달인' 코너에서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을 것 같은 기이한 도전을 이어갔고, 이후 '개그콘서트'를 떠나 예능에서 활약할 때도 마찬가지.
SBS '정글의 법칙' 같은 경우 실제 정글에서 생존하는 프로그램인데, 달인으로 불렸던 김병만에게 어쩌면 딱 맞는 포맷이었다. 김병만은 족장으로 활약하며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정글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정글 생존을 위해 다이빙이나 스쿠버에 도전하는 김병만의 모습은 열정이 넘쳐서 더 큰 응원과 박수를 받았다.
김병만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었고, 그도 즐기는 모습이었다. '정글의 법칙'에서 보여준 그의 다양한 도전과 경험은 동기부여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먹쥐고 소림사'나 '주먹쥐고 뱃고동'까지 모두 김병만과 잘 어울리는 포맷이었고, 그는 정글을 오가며 바쁘게 웃음을 줬다.
몸으로 하는, 혹은 생고생(?) 예능의 달인이기 때문에 김병만의 부상 소식이 더 안타깝다. 수술 이후 회복에 최대한 전념하기 위해 당분간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달인 김병만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것.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뱃고동'에 큰 빈자리가 생길 수도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회복이 우선이다. 소속사 측에서도 김병만의 완쾌를 바라며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 밝혔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최소 2개월 이상의 휴식이 필요한 상황. 그동안 족장으로 바쁘게 움직인 만큼, 부상 회복 기간 동안 앞으로를 위한 충분한 휴식을 갖길 바란다. 더 크게 돌아올 김병만의 재충전 시간인 셈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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