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일째 사상 최고치 "2500 멀지 않았다"

송선옥 기자 2017. 7.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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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1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450선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451.59를 터치,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코스피 지수는 ECB(유럽중앙은행) 긴축 우려로 약보합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 이사는 "IT(정보기술), 금융업종의 실적호조와 미국, 유럽의 점진적 통화정책 기대감이 맞물려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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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기 사상최고치 경신 기록은 8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1일 2450선을 돌파,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전일 대비 8.22포인트(0.34%) 오른 2,450.06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450선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전일대비 8.22포인트(0.34%) 오른 2450.0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451.59를 터치,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은 8일로 2007년 5월28일부터 6월7일까지다.

코스피 지수는 ECB(유럽중앙은행) 긴축 우려로 약보합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유로화 강세, 외국인 순매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1118.2원으로 마감,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전일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에 이어 이날 삼성전기 등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데다 7월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관세청은 7월1~20일 수출액이 3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외국인 차익실현 매도로 하락한 반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 3~4%대 상승해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 이사는 "IT(정보기술), 금융업종의 실적호조와 미국, 유럽의 점진적 통화정책 기대감이 맞물려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시장 맏형격인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최근 부진한 데다 국내에서도 IT, 금융업종을 제외한 2분기 실적이 하향조정 흐름을 이어 가고 있어 7월 말, 8월 초쯤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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