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학교 총장 막말 논란 "개판치는 직원들 가만있어라 때려 부셔버리겠다"

사진=금강대학교 사진
사진=금강대학교 사진

금강대학교 총장의 막말 등 갑질 논란이 일고있다.

20일 금강대 직원노동조합은 "한광수 총장은 2015년 2월9일 취임 이후 2년5개월 동안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인 언어폭력과 인격 모독 등의 발언을 수시로 자행해 왔다”며 “막말 외에도 부당청탁에 의한 직원 채용, 대학구조개혁평가 책임 문제 등의 이유로 총장 퇴진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5월 23일 전체회의 도중 "완전히 때려잡겠다. 어떤 개XX들이 그러는지 찾아낼 거다"라는 발언을 하고 24일에는 “개판치는 직원들은 그냥 가만히 있어라. 내가 다 때려 부셔버리겠다” “뿌리부터 갉아먹는 개XX들이 있다. 씨X 졸X다”등의 폭언을 일삼았다고 한다.

이에대해 한광수 총장 측은 "폭언을 했던 것은 맞지만 노조 측에서 앞뒤 맥락을 잘라냈던 것에 불과하며 노조 측에서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은 실제로는 구조개혁을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