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시작 새집 감성 홈 스타일링

서울문화사 입력 2017. 7. 21. 16:19 수정 2023. 3. 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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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만으로 달라진 집 얼마 전 서울 근교 신도시인 미사지구에 새로 집을 마련한 여나영 씨 가족.

"학원비에 투자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충분히 놀 수 있는 공간에 투자를 하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집이라면 가족 모두 편히 쉴 수도 있겠죠. 결국은 가족이 편안해야 하는 공간인 집인걸요." 아뜰리에 헤세드의 김민희 실장과 이런 얘기를 나누고 얼마 후 여나영 씨 가족은 집의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간단한 시공만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홈 스타일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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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요소가 가미되지 않은 새 아파트에, 입주 전, 가족을 한층 편안하게 해줄 포근한 감성을 불어넣는 홈 스타일링이 대세다. 신도시에 새 거처를 마련한 이 가족처럼.





1 그레이 컬러의 실크 벽지를 이용해 차분한 느낌을 더하고 골드 프레임의 거울로 정돈된 느낌을 준 현관. 벽지는 LG 실크벽지, 거울은 프롭에이, 골드 컬러 촛대는 헤이. 2 파스텔톤의 그린 컬러 실크 벽지는 LG 실크벽지, 거실장은 비아인키노, 플로어 조명은 빛홈 풀문 램프.


타일이 있던 소파 뒤쪽 벽면은 프라이머를 바른 후 도장했다. 프라이머를 잘못 고르면 페인트의 색감이 고르게 나오지 않으므로 꼭 체크할 것. 소파 뒷면 월 컬러는 벤자민무어 페인트의 atm ospheric AF-500, 소파는 비아인키노, 커피 테이블은 바이리네, 커튼은 페이블.

컬러링만으로 달라진 집
얼마 전 서울 근교 신도시인 미사지구에 새로 집을 마련한 여나영 씨 가족. 다섯 살과 열 살 난 초등학생을 둔 부부는 이곳에서의 생활을 준비하며 아이들이 자라나갈 향후 10여 년의 패밀리 라이프 플랜을 세웠다. 최우선 순위로 둔 것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릴 것’. 구체적인 방안들을 생각하며 안주인 여나영 씨는 새집의 인테리어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학원비에 투자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충분히 놀 수 있는 공간에 투자를 하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집이라면 가족 모두 편히 쉴 수도 있겠죠. 결국은 가족이 편안해야 하는 공간인 집인걸요.” 아뜰리에 헤세드의 김민희 실장과 이런 얘기를 나누고 얼마 후 여나영 씨 가족은 집의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간단한 시공만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홈 스타일링을 시작했다. 네 식구가 살 집은 주방 옆쪽에 위치한 안방과 복도를 따라 큰방 하나, 작은방 2개가 이어진 구조. 방들이 많아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을 보다 포근한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 은은한 컬러를 이용해 월 데커레이션을 완성했다. 청록과 파스텔톤의 그린 월이 마주 보고 있는 거실, 산뜻한 파스텔 핑크로 부드러움을 더한 주방, 그레이 톤의 현관 등, 공간마다 테마 컬러를 정하고 공간의 쓰임새를 정의함으로써 집의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1 주방에 자리 잡고 있던 높은 장을 떼어내고 붙박이 수납 벤치를 설치해 수납과 기능을 모두 살렸다. 주방을 도장한 핑크 컬러 페인트는 벤자민무어 페인트의 batik AF-610, 테이블은 프롭에이, 그레이 컬러 의자는 한샘. 2 벤치 의자 위에 걸린 식물 오브제는 데이글로우, 테이블 위 조명은 아뜰리에 헤세드가 자체 제작한 ‘헤세드 016’.


1 안방 침대는 기존에 쓰던 헤드만 떼어내고 사용한다. 침대 크기에 맞게 양쪽으로 옷장을 짜 맞추고 헤드 부분으로 쓸 수 있도록 가벽을 설치했다. 형광등을 제거한 후 천장에 남은 자국은 장식 품을 설치해 가렸다. 조명은 vita EOS, 침대 앞 벤치는 마렘. 2 본래 쓰던 가구를 화이트 컬러 페인트로 깔끔하게 도장했다. 서랍장 위 스탠드는 빛홈 스미스램프.

공간마다 리폼 가구
홈 스타일링의 장점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집 안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점. 그러나 어떤 공간에 어떤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따라 어수선한 분위기가 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김민희 실장과 여나영 씨 부부는 기존 가구를 도장함으로써 새집의 무드와 합리적 비용이란 2가지 실리를 챙겼다. 수납장, 서가, 침대까지 새로 장만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구들이 리폼 대상이 됐다. 공간 곳곳에 놓인 리폼 가구들은 모두 깨끗한 얼굴로 감성 가득한 이 공간에 새 숨을 불어넣고 있다.

주방과 맞닿아 있는 홈 카페 겸 스터디 룸 ‘꿈key우다’. 기존에 복도로만 기능하던 벽면에 타공 작업 후 망입 유리를 넣어 창문으로 만들었다. 의자와 테이블은 두닷, 조명은 노먼코펜하겐의 norm69, 소파와 책장은 이케아.


1 양쪽 벽면에 마주 보게 설치한 서랍장은 모두 기존에 쓰던 제품을 도장한 것. 오른쪽 벽면 컬러는 벤자민무어 페인트의 HC-155, 조명은 아뜰리에 헤세드 제작품, 커튼은 페이블. 2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꾸민 방. 벽에 걸린 사슴 그림은 메리 브라운 작품, 조명은 아뜰리에 헤세드가 자체 제작했다.

집에서 보내는 주말의 새로운 풍경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기 좋은 홈 카페 ‘꿈key우다’는 여나영 씨 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공간. 부부는 예전 집에서 점점 늘어나는 책들을 감당하지 못해 골치를 앓았다. 그래서 새집으로 이사 오며 꼭 여유로운 공간에 가족을 위한 서재 겸 카페를 들였으면 했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에게 직접 공부도 가르치고 독서 지도도 하는 용도의 이 공간이 생긴 후 가족의 휴식 풍경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집에 있는 게 좋아?” “응, 좋아!” 한 치 망설임도 없는 아이들의 대답은 여나영 씨 부부가 느끼는 홈 스타일링의 보람 중 하나.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느껴요. 확실히 다르죠. 도심에서 정돈되지 않은 집에 살 때는 주말이면 늘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주말에 어딘가로 나가지 않으면 허송세월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어요.” 집을 새로 꾸민 후 집 안에서 보내는 주말이 늘었다는 여나영 씨 가족. 이들의 집은 지친 몸을 잠시 누이는 곳이 아니라 최고의 휴식 공간이다. 누구에게나 집은 최고의 안정감을 주는 공간이어야 하지 않을까. 삶의 원동력과 여유, 긍정적인 태도 등은 어떤 집에서 살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기획 : 박민정 기자 | 사진 : 백경호 | 인테리어와 시공 : 아뜰리에 헤세드(010-9734-1477,        blog.naver.com/rudar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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