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폭행' 서청원 의원 아들 출국금지 경찰 신청 기각

이재은 2017. 7. 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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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호텔 폭행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 아들 서모(39)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요청했으나 기각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용산경찰서가 지난 4일 신청한 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한 범죄가 아닌데다 경찰이 서씨에게 출석 요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국금지를 요청해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4일 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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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서씨 출석 요구부터 한 뒤 재신청 지휘"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경찰이 '호텔 폭행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 아들 서모(39)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요청했으나 기각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용산경찰서가 지난 4일 신청한 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한 범죄가 아닌데다 경찰이 서씨에게 출석 요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국금지를 요청해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출석 요구부터 한 뒤 서씨가 출석을 거부해서 도주 우려가 있으면 재신청하라고 지휘를 한 것"이라며 "이후 서씨가 경찰 출석을 해서 출국금지할 요건이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로비에서 일행 A씨와 함께 B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도 서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폭행이 일어났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A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서씨와 B씨는 당시 현장을 떠나 있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확인한 후 서씨와 B씨가 쌍방폭행을 한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지난 4일 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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