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일 '폭염'에 가축 6만7000여마리 폐사

진현권 기자 2017. 7. 21. 1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16일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경기도내에서 가축 6만8000여마리가 폐사하고, 86명의 운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도내 폭염특보(주의보, 경보)는 16일간 발령됐다.

폭염특보는 지난달 16일부터 23일, 이달 5~6일, 11~14일, 19~20일 각각 발령돼 장맛비가 내리지 않는 날은 거의 폭염특보가 발령된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이후 폭염특보 16일간 발령..온열질환자 86명 발생
21일 오전 11시 기준 폭염특보 발효현황 (기상청 제공) ©News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지난달 16일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경기도내에서 가축 6만8000여마리가 폐사하고, 86명의 운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도내 폭염특보(주의보, 경보)는 16일간 발령됐다.

폭염특보는 지난달 16일부터 23일, 이달 5~6일, 11~14일, 19~20일 각각 발령돼 장맛비가 내리지 않는 날은 거의 폭염특보가 발령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에는 도내 전역이 30도를 헐씬 넘는 폭염을 보이면서 용인, 안산에 폭염경보, 수원 등 3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지역별 기온은 안성이 36.1도로 도내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고양 35.4도, 양주 35.3도, 군포·연천 35.0도, 성남 34.9도, 용인 34.8도 등 상당수 지역이 35도 가까운 폭염을 보였다.

이같이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5월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도내에서는 8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별로는 열탈진이 3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27명, 열경련 14명, 열실신 3명 등이다.

발생장소별로는 작업장이 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11명, 길가·실내 각 9명, 산 5명 순이다.

폐사가축도 49농가에서 6만7823마리가 발생했다. 돼지는 12농가에서 135마리, 닭은 37농가에서 6만7888마리가 폐사했다.

도는 이에 따라 취약계층에 폭염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운영실태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폭염대응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장맛비가 그치면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자, 가축폐사 등 폭염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hk102010@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