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복귀 임박 비야누에바-기약 없는 오간도

입력 2017. 7. 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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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올해 외국인 투수 투구가 129⅓이닝으로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적다.

한화가 8위로 처져있는 결정적인 이유가 외국인 원투펀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알렉시 오간도의 공백이다.

시즌 개막 후 113일 중 1군 등록일수가 비야누에바는 52일, 오간도는 71일밖에 되지 않는다.

비야누에바와 오간도 모두 수준급 외국인 투수인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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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는 올해 외국인 투수 투구가 129⅓이닝으로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적다. 팀 전체 이닝의 16.6%에 불과하다. 한화가 8위로 처져있는 결정적인 이유가 외국인 원투펀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알렉시 오간도의 공백이다. 

비야누에바는 팔꿈치 염증, 오간도는 복사근 손상으로 모두 1군 엔트리에 없다. 비야누에바는 반복된 팔꿈치 염증과 손가락 인대파열로 3번이나 엔트리에서 빠졌다. 시즌 개막 후 113일 중 1군 등록일수가 비야누에바는 52일, 오간도는 71일밖에 되지 않는다. 

비야누에바와 오간도 모두 수준급 외국인 투수인 것은 틀림없다. 비야누에바는 2승5패이지만 7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평균자책점 2.83, 오간도는 5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각각 10경기, 12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한 것이 문제다. 

한화는 가뜩이나 투수력, 특히 토종 선발진이 약한 팀이다.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한 팀 평균자책점은 5.65다. 이닝이터형 투수도 없어 불펜에 부담이 가중되고, 피로가 누적된 불펜도 불안하다. 외인 투수 2명 모두 빠진 지난달 26일 이후 팀 성적도 6승10패로 저조하다. 이 기간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6.54로 3승6패에 그치고 있다. NC와 후반기 첫 3연전 

그나마 비야누에바는 복귀가 임박했다. 20일 대전에서 40개의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부상 이후 3차례 불펜투구를 했는데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21일 비야누에바와 만나본 뒤 등판일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2~23일 잠실 두산전 중으로 복귀 유력이다. 

그러나 오간도는 아직도 기약이 없다. 지난달 9일 대전 삼성전에서 복사근 손상을 입은 후 재활에 4~5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회복 페이스가 더디다. 아직 대전에서 재활훈련만 하고 있다. 이달 초 아내 출산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잠시 다녀오기도 했다. 실전 복귀 전 단계인 불펜투구도 들어가지 않았다. 이달 내 복귀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부상 선수는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빨리 오라고 해서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시즌은 이제 56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시즌은 쏜살 같이 흘러가는데 시간이 얼마 없다. 그 사이 5위 그룹과 격차는 9.5경기로 벌어졌다. /waw@osen.co.kr

[사진] 비야누에바-오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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