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甲' 최형우, 2년 연속 '타격-타점-안타' 3관왕 기세

2017. 7.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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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다.

최형우는 20일 고척 넥센전에서 4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타격, 안타, 타점 3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타격 3관왕(타격, 안타, 타점)을 차지했던 부문.

최형우는 20일 넥센전에서 1회 1사 1,2루 기회에서 좌중간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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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거침없다. KIA 4번타자 최형우(34)의 방망이가 무더위에도 매섭다  

최형우는 20일 고척 넥센전에서 4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타격, 안타, 타점 3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타격 3관왕(타격, 안타, 타점)을 차지했던 부문. FA로 KIA로 이적한 그는 2년 연속 타격 3관왕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형우는 20일 넥센전에서 1회 1사 1,2루 기회에서 좌중간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이후 안타 2개를 추가한 최형우는 8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5-7로 뒤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보근에서 바뀐 김세현과 상대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1루와 2루 사이를 뚫고 가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번타자와 마무리의 기세 싸움에서 승리, 흐름을 가져온 KIA는 9회 김민식의 결승타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흔들림이 없다. 올스타전 야유 논란을 뒤로 하고 후반기 경기 집중력이 더욱 좋아졌다. 넥센과의 3연전에서 14타수 7안타(타율 5할) 4타점을 기록했다. 꾸준히 타율을 끌어올려 3할7푼9리로 팀 동료 김선빈(.376)을 제치고 타격 1위로 올라섰다.

이날 4안타를 몰아친 덕분에 손아섭(롯데)과 함께 최다안타 공동 1위(121개)에 이름을 올렸다. KIA의 믿음직한 해결사 노릇을 하면서 85타점으로 홈런 1위 최정(SK, 33홈런 74타점)을 제치고 타점 1위를 질주 중이다.

득점 2위(72개), 홈런 5위(22개), 장타율 2위(.690), 출루율 1위(.482), OPS 1위(1.172) 등 도루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1위 아니면 상위권이다.

지금까지 성적을 놓고 보면 정규시즌 MVP 1순위로 손색이 없다. KIA의 선두 질주에 팀 공헌도도 으뜸이다. 미친듯한 타격감을 자랑하는 KIA 타선에서 4번타자로서 중심을 잡아준 최형우의 존재감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최형우는 성적에 대해서는 "타이틀 보다는 항상 3할 30홈런 100타점을 생각한다. 그렇게 한다면 최종 결과로 좋은 것이 따라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지금 페이스는 지난해 타율(.376) 홈런(31개) 타점(144개) 안타(195개)와 거의 비슷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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