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청와대 회의에 지각생이?

장민정 2017. 7. 21. 12: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대통령과 참모진들이 국정을 논의하는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월요일, 대통령보다 늦게 온 '지각생'이 있었으니, 누구인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비서실장이 공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아니, 이 자리를 넘보는 분이 많아서요.]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죄송합…죄송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잠시 안 계시니까.]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하아….]

"죄…죄송합니다"

사실 임종석 비서실장이 늦은 게 아니라 정시에 도착한 건데요.

대통령과 다른 참모들이 워낙 미리미리 와 있는 바람에 지각처럼 보인 거라고 합니다.

비서실장의 당황한 기색이 표정에 다 드러나, 마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장님보다 늦게 온 회사원'의 모습 같기도 하고요.

목요일이었던 어제도 수석 보좌관 회의가 있었는데, 어제는 어땠을까요?

이야~ 임종석 비서실장,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네요.

이번에는 일찌감치 가서 여유로운 티 타임까지 즐겼습니다.

그런데 참모들이 회의에 일찍 가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대통령 양 옆으로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자리를 빼놓고는 회의실 좌석이 도착 순서대로 자유롭게 앉게 돼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밑에서 자리 쟁탈전이 벌어지는 건데요.

뭐, 저 같은 열혈 사원을 빼놓고는 대개 회사원들이 상사와 먼 곳에 앉고 싶어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청와대는 또 어떨지 궁금한데요.

이런 유형들이 있다고 하네요.

보통 주요 안건을 발표하는 참모가 대통령 맞은편에 앉고요.

카메라에 잘 비추는 곳을 선호하는 참석자가 있고, 반면에, 상사의 눈을 피해 카메라를 피해 구석을 선호하는 참석자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자신의 기호에 맞춰 좋은 자리를 맡으려면, 일찍 갈 수밖에 없는 거죠.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 화제의 뉴스]
"86억 원 지급" 판결에...이부진 재력 어느 정도?"돈 없으면"…트위터 유명 보살의 무서운 뒷모습'생후 18일' 낯선 사람 키스 때문에 사망한 아기마약 거래 현장에서 총 맞고 살아남은 7세 소녀치료 실수 덮기 위한 의사의 만행 '충격'
[저작권자(c) YTN(Yes! Top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