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터키 남서부 해안서 규모 6.7 강진 발생..2명 사망

이혜원 2017. 7. 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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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시30분(현지시간)께 터키 남서부 해안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120여명이 다쳤다.

진앙은 터키 보드룸에서 남쪽으로 6km, 그리스 남동부 코스섬에서 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은 지표면으로부터 약 10km로 비교적 얕았다.

이번 지진으로 코스섬에서는 2명의 사망자와 1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코스 시 관계자는 지진으로 오래된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상자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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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오전 1시30분께 터키 남서부 해안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진앙은 터키 보드룸에서 남쪽으로 6km, 그리스 남동부 코스섬에서 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비교적 얕았다. 2017.07.21

【코스=AP/뉴시스】이혜원 기자 = 21일 오전 1시30분(현지시간)께 터키 남서부 해안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120여명이 다쳤다.

진앙은 터키 보드룸에서 남쪽으로 6km, 그리스 남동부 코스섬에서 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은 지표면으로부터 약 10km로 비교적 얕았다. 보드룸과 도네카네스 제도에 위치한 코스섬은 모두 주요 관광지다.

이번 지진으로 코스섬에서는 2명의 사망자와 1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코스 시 관계자는 지진으로 오래된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상자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최초 지진 발생 이후 두 차례에 걸친 강한 여진이 뒤따랐다. 20개 이상의 여진이 기록됐으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지진의 영향을 받은 터키 비테즈 지역 호텔에 머물고 있던 손님들은 밖에서 밤을 보냈다. 일부는 소지품을 가지러 호텔에 들어갔다 나오기도 했고, 호텔 로비에 있는 의자와 쿠션 등으로 임시 침대를 만들기도 했다.

보드룸에 살고 있는 주민은 "마치 비행기가 우리 집으로 착륙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며 "집 안의 일부 장식품이 바닥에 떨어져 부러졌다.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지역 호텔에 머물고 있는 투숙객은 "호텔 전체가 앞뒤로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자고 있었는데, 모두가 미친 사람처럼 소리치며 나를 깨웠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규모 6.7의 강진은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이번 지진이 바다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피해 규모보다 적다고 보도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으로 인해 작은 쓰나미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터키 방송사들은 현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큰 파도가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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