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찜통더위 밤낮없네..폭염특보 오늘 전국 뒤덮었다

최동현 기자 2017. 7. 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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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습한 찜통더위가 밤낮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복을 하루 앞두고 폭염특보가 한층 더 확대·격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고 일부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한낮 외부활동 시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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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 이어져
중부는 내일 장맛비로 폭염 다소 주춤할듯
21일 오전 11시 기준 폭염특보 발효현황 (기상청 제공) ©News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온몸을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습한 찜통더위가 밤낮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복을 하루 앞두고 폭염특보가 한층 더 확대·격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안성, 전남 나주·영암·해남·광양·곡성·담양, 전북 정읍·익산·고창, 제주 동부·북부·서부의 폭염주의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이어 제주 추자도, 전남 목포, 전북 장수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기온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기온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틀 연속 지속될 때 내려진다. 전날 서울과 용인 등 수도권 일부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후 24시간 만에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을 뒤덮은 셈이다.

이로써 제주 중부와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이날에도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계속되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춘천 29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광주 35도, 전주 34도, 부산 31도 등이다.

더위는 이날까지 계속되다가 중부지방은 중복인 22일 장맛비로 더위가 차차 누그러지겠다. 하지만 동해안과 일부 내륙의 밤 최저기온이 27도(강릉 30.1도)를 넘는 등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더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된다. 서울의 경우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고 일부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한낮 외부활동 시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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