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규제 여파로 재벌순위 지각변동..텐센트, 완다 제치고 2위로

입력 2017. 7. 21.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당국이 다롄완다(大連萬達·완다)그룹에 규제 철퇴를 휘두르면서 재계 갑부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에 따르면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迅·텐센트) 홀딩스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이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을 제치고 중국에서 두번째 부자로 올라섰다.

중국 규제 당국은 완다그룹이 최근 5년간 진행한 해외기업 M&A가 투자규정을 위반했다며 대형 국유은행에 완다그룹 해외투자와 관련한 자금 대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당국이 다롄완다(大連萬達·완다)그룹에 규제 철퇴를 휘두르면서 재계 갑부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에 따르면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迅·텐센트) 홀딩스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이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을 제치고 중국에서 두번째 부자로 올라섰다.

마 회장의 순재산은 20일 기준 307억4천200만 달러(약 34조5천억 원)로 왕 회장의 재산(305억2천600만 달러)보다 많았다.

마 회장의 경우에는 텅쉰의 주가가 올해 들어 57% 급등하면서 재산이 순식간에 100억 달러 이상 불어났다.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와 메신저 서비스인 웨이신(微信·위챗)의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입지를 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완다그룹은 최근 당국의 해외 인수합병(M&A) 제동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완다그룹이 최근 5년간 진행한 해외기업 M&A가 투자규정을 위반했다며 대형 국유은행에 완다그룹 해외투자와 관련한 자금 대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완다가 호텔과 테마파크 사업을 매각한 룽촹(融創·Sunac)에 대해 신용리스크 조사를 벌이며 압박하고 있다.

왕 회장은 한때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과 중국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지금은 순재산이 432억 달러에 이르는 마윈 회장과 비교하면 턱없이 밀리는 모습이다.

왕 회장의 순 재산은 지난달 최고 31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가량 빠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heeva@yna.co.kr

☞ '달인' 김병만,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척추골절
☞ '욕쟁이' 대학 총장 막말에 직원 30%가 학교 떠나
☞ '운나쁜' 초대형 멧돼지, 美엽사 마당에 침입했다가…
☞ "같이 죽자"…흉기로 연인 손목 긋고 자기는 살아
☞ '응팔' 덕선이 남동생역 최성원, 백혈병 완치…복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