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왜 나스닥처럼 못 날까..KB증권 "구성 종목 차이"

2017. 7. 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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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에 비해 코스닥의 상승률이 부진한 것은 시장을 구성하는 업종 비중과 종목 성격의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닥 상승의 조건' 보고서에서 "작년 12월 이후 코스닥 지수는 12.7% 올라 코스피 수익률(22.5%)에 못 미쳤지만 나스닥은 19.9% 올라 S&P500 지수(12.5%)를 크게 앞질렀다"며 이렇게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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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 나스닥에 비해 코스닥의 상승률이 부진한 것은 시장을 구성하는 업종 비중과 종목 성격의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닥 상승의 조건' 보고서에서 "작년 12월 이후 코스닥 지수는 12.7% 올라 코스피 수익률(22.5%)에 못 미쳤지만 나스닥은 19.9% 올라 S&P500 지수(12.5%)를 크게 앞질렀다"며 이렇게 분석했다.

우선 김 연구원은 증시 주도주인 IT주와 금융주의 비중 차이를 지적했다.

그는 "나스닥의 높은 IT 비중이 미국 증시에서 아웃퍼폼(초과 수익)을 낸 원인이었다면 코스닥의 낮은 금융주 비중은 국내 증시에서 언더퍼폼(상대적인 저수익)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IT섹터 내에서도 코스피는 강세인 반도체 비중이 75%에 달했지만 코스닥은 18%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나스닥이 대형주 위주이고 코스닥은 중·소형주 위주라는 점도 코스닥이 부진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5위인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이 전 세계 시가총액 1∼5위 기업일 정도로 나스닥은 대형주 지수"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헬스케어 섹터가 향후 코스닥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헬스케어 섹터는 코스닥 내 비중이 높아 헬스케어 섹터 상승이 코스닥 시장 강세를 유발할 공산이 크다"며 "트럼프 케어의 미국 상원 통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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