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주, 디젤게이트 폴크스바겐에 거액 벌금 추가

2017. 7. 21.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젤자동차 배출가스를 조작한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VW)이 거액의 벌금을 추가로 내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대기오염 감시기관인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20일(현지시간) VW에 벌금과 관련 비용 1억5천400만 달러(약 1천730억원)를 추가 부과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VW이 이른바 '디젤게이트'로 캘리포니아주 당국에만 납부할 돈은 총 13억 달러(약 1조4천600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디젤자동차 배출가스를 조작한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VW)이 거액의 벌금을 추가로 내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대기오염 감시기관인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20일(현지시간) VW에 벌금과 관련 비용 1억5천400만 달러(약 1천730억원)를 추가 부과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VW이 이른바 '디젤게이트'로 캘리포니아주 당국에만 납부할 돈은 총 13억 달러(약 1조4천600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여기엔 벌금과 과태료 뿐만 아니라 주 정부의 전기자동차 운영 등 배출가그 감축 정책 투자비도 포함돼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메리 니콜스 CARB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VW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 역사에서 "또다른 장을 닫는 것이지만 이야기의 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추가 제재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니콜스 위원장은 아직도 VW 차량 소유자 중 일부가 문제의 조사와 해결을 위해 대기 중이라면서 이 차량들의 업데이트나 수리 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지는 환경청과 공동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VW은 배출가스 조작장치 장착 차량의 리콜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제의해으나 캘리포니아 당국이 이를 거부하자 아예 수십만 대를 되사들이는 방안에 합의했었다.

VW은 앞서 미국 연방정부에 43억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벌금과 과태료, 소비자 보상, 재구매 등으로 지불해야 할 금액이 220억 유로(약 28조 7천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도 각국에서 관련 민·형사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디젤게이트 비용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은 2015년 9월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VW) 본사 앞에서 VW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을 거짓말하면 코가 늘어나는 피노키오에 빗댄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choibg@yna.co.kr

☞ '응팔' 덕선이 남동생역 최성원, 백혈병 완치…복귀
☞ "좋은 일 있으신가"…옅은 미소 보이는 박근혜
☞ "같이 죽자"…흉기로 연인 손목 긋고 자기는 살아
☞ '욕쟁이' 대학 총장 막말에 직원 30%가 학교 떠나
☞ "발로 차고 신발에 압정" 제주 초교서 학교폭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