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유럽 증시로..마크롱 당선 후 최대자금 유입

신기림 기자 2017. 7. 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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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사이에 유럽 증시가 지난 5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 이후 최대 자금을 흡수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더 많은 실탄이 유럽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유럽 주식펀드에 30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올 한해 유입된 누적 자금은 260억달러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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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안 줄어 리스크 상방..유로 강세는 부담"
유로화 지폐 © AFP=News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최근 일주일 사이에 유럽 증시가 지난 5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 이후 최대 자금을 흡수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더 많은 실탄이 유럽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유럽 주식펀드에 30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올 한해 유입된 누적 자금은 260억달러가 넘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지난해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로 유럽 주식펀드에서 1000억달러 넘게 유출됐다.

올해 유럽에서 경제 회복 신호가 더욱 뚜렷하게 켜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동안 전례없는 초완화정책을 줄일 방침을 세워 긴축이 초읽기에 들어 갔다. 은행, 기초 원자재와 같은 경기순환주는 이달 초 이후 헬스케어, 유틸리티와 같은 섹터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윌리엄블레어의 브라이언 싱어 다이나믹 자산배분 대표는 유럽 시장이 매력적이라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에서 정치 불안이 줄면서 리스크가 상방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주식펀드에서는 5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달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8억4000만달러가 빠졌다. 6월말 이후 유출된 돈은 거의 200억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독일, 프랑스, 스페인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S&P을 뒤쫓는 경향을 보였다. 달러 대비 유로가 크게 오른 영향이다. 달러 기준으로 프랑스 CAC지수, 스페인 아이벡스 35지수는 모두 S&P500보다 높았지만 독일 DAX 지수는 S&P보다 0.1%p 낮았다.

다만, 미국의 IT섹터에는 자금이 돌아왔다. 한 달만에 처음으로 2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주 IT에 신규로 유입된 자금은 1억1900만달러로 전체 유입자금은 93억달러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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