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지원-이준서 '바이버 메시지' 복구
[앵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박지원 전 대표에게 보낸 바이버 메시지 일부를 복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참고인인 이용주 의원도 곧 소환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박지원 전 대표에 대한 조사도 검토 중인데요.
이와 관련해 이 전 최고위원이 박 전 대표에게 조작된 제보내용 등을 보낸 바이버 메신저 내용을 일부 복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바이버 메신저는 주고받은 메시지와 영상, 사진 등을 자동 암호화하고 삭제할 수 있어, 숨겨진 대화내용이 있는지 추가 확인 중에 있습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이 밝힌 박 전 대표와 이 전 최고위원 간의 36초간의 통화 내용도 주요 수사 단서입니다.
국민의당 측은 앞서 박 전 대표가 바이버로 보낸 제보내용을 보지 못했고 통화에서도 메신저를 확인해달라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는데요.
박 전 대표가 제보내용을 확인했는지와 실제 통화내용 등 실체관계 확인이 박 전 대표 조사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오늘도 참고인 여러 명을 소환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용주 의원 소환에 앞서, 사실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이번 주말 소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이르면 오는 주말이나 내주 초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채용 특혜 의혹을 폭로했던 공명선거추진단의 단장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5월 4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만난 뒤 여수에 내려가, 검증에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의 주범인 이유미씨로부터 구명 문자를 받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도, 이달 말 수사 종료 전 필요한 내용은 확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남부지검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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